2분기 매출 1200만 달러 기록…메가프로젝트 매출 82% 감소 타격
에너지 리커버리(ENERGY RECOVERY INC, NASDAQ:ERII)가 이란 전쟁의 영향으로 매출이 급감하며 올해 2분기 적자로 돌아섰다. 회사는 2026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한 12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이번 분기 영업손실은 59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영업이익 150만 달러에서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320만 달러(주당 0.06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순이익 210만 달러(주당 0.04달러) 대비 적자로 돌아섰으며, 조정 EBITDA 역시 260만 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메가프로젝트 매출 82% 급감
매출 감소의 주된 원인은 이란 전쟁으로 인한 매출 타격이다. 특히 대형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메가프로젝트(Megaproject) 채널의 매출이 전년 동기 1480만 2000달러에서 이번 분기 270만 6000달러로 82% 급감하며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오리지널 장비 제조업체(OEM) 채널 매출은 517만 8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으며, 애프터마켓(Aftermarket) 매출도 16% 줄어든 411만 2000달러에 그쳤다. 사업 부문별로는 주력인 담수화(Desalination) 부문 매출이 1148만 3000달러, 영업이익 283만 3000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폐수(Wastewater) 부문은 매출 51만 3000달러에 영업손실 208만 8000달러를 냈다.
매출총이익률 상승 및 현금흐름 개선
실적 악화 속에서도 매출총이익률은 74.7%를 기록해 전년 동기(64.0%) 대비 1070bp(10.7%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간접 제조원가 절감과 채널 믹스 개선 효과에 따른 것으로, 판매량 감소 영향을 일부 상쇄했다. 영업비용은 주식보상비용을 포함한 직원 보상 비용과 컨설팅 비용이 줄어들며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1480만 달러를 기록했다.재무 건전성 측면에서는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1630만 달러로 전년 동기(410만 달러) 대비 크게 늘었으며,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도 154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400만 달러)보다 개선됐다. 6월 말 기준 회사가 보유한 현금 및 투자자산은 총 9810만 달러 규모다.
에너지 리커버리는 중요 인프라를 위한 에너지 절약 기술을 설계 및 제조하는 기업이다. 30년 이상의 해수담수화 산업 경험을 바탕으로 독점적인 압력 교환기 기술을 제공하고 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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