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GLP-1 전환으로 단기 수익성 타격…구독자 수는 20% 증가한 35만 명 돌파
원격의료 서비스 기업 라이프엠디(LIFEMD INC, NASDAQ:LFMD)가 2026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회사는 브랜드 의약품 전환에 따른 단기 수익성 타격으로 인해 연간 실적 전망치(가이드라인)를 하향 조정했다. 다만 체중 관리 프로그램을 포함한 전체 구독자 수는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라이프엠디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4901만 8882달러) 대비 4% 감소한 4728만 108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회사가 제시했던 가이드라인 범위인 4700만~5000만 달러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영업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순손실은 786만 503달러로 전년 동기(239만 6226달러) 대비 적자가 확대됐다. 조정 EBITDA(상각전영업이익) 역시 352만 9631달러 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388만 6127달러 이익) 대비 적자 전환했다.
구독자 수 성장과 총마진율 개선
수익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주요 운영 지표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2분기 말 기준 활성 구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35만 5671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체중 관리 프로그램 구독자는 약 10만 8000명으로, 지난 1분기 말(10만 명 미만)보다 늘어났다. 전체 매출 중 정기 구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84%에 달했다.또한 자체 약국 확장과 배송 및 물류 비용 절감에 힘입어 총마진율은 전년 동기 대비 280bp(1bp=0.01%포인트) 상승한 89%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신규 체중 관리 환자의 약 95%가 브랜드 GLP-1 치료를 선택하고 있으며, 기존 복합 GLP-1 의약품에서 브랜드 의약품으로의 전환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신규 파트너십 및 연간 전망치 하향
라이프엠디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할로자임(Halozyme)의 자회사 안타레스 파마(Antares Pharma, Inc.)와 독점 원격의료 공동 마케팅 협력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주 1회 피하 주사 방식의 테스토스테론 자동 주입기 'XYOSTED'의 마케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재무 상태를 보면 라이프엠디는 2분기 말 기준 2514만 1615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채는 없다. 회사는 올해 3분기 매출 전망치로 4800만~5100만 달러를 제시했으나, 연간 매출 전망치는 기존 2억 2000만~2억 3000만 달러에서 2억 550만~2억 1250만 달러로 낮췄다. 연간 조정 EBITDA 전망치 역시 기존 1200만~1700만 달러 이익에서 마이너스 600만 달러에서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다. 여기에는 XYOSTED 출시 비용 약 200만~300만 달러가 반영됐다.
라이프엠디는 미국 전역에서 일차 진료 및 약국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격의료 전문 기업이다. 자체 통합 플랫폼을 통해 원격 진료, 실험실 서비스, 약국 배송 등을 연계하여 체중 관리, 호르몬 치료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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