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억 달러 규모 지분법 투자로 재분류…투자사 '라임' IPO로 보통주 전환
우버 테크놀로지스(UBER TECHNOLOGIES INC, NYSE:UBER)가 올해 상반기 중 16억 달러가 넘는 토탈리턴스왑(TRS)을 매입하고, 25억 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를 지분법 투자로 재분류하는 등 대대적인 자산 포트폴리오 조정을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투자사 라임(Lime)의 기업공개(IPO)에 따라 보유 지분을 보통주로 전환했다. 같은 날 발표한 실적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우버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우버는 올해 상반기(1~6월) 중 16억 4000만 달러 규모의 TRS를 신규 매입했다. 이에 따라 6월 30일 기준 우버의 재무상태표에는 15억 400만 달러가 TRS 자산으로 계상됐다. 이는 우버가 상반기 중 대규모 자금을 파생금융상품을 통해 운용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25억 달러 지분법 재분류와 라임 보통주 전환
우버는 상반기 중 독일 배달 플랫폼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 SE) 지분을 23억 달러에 추가 매입해 지분율을 24.99%까지 끌어올리며 유의적 영향력을 확보했고, 이에 따라 기존에 보유하던 25억 1700만 달러 규모의 시장성 지분증권을 지분법 투자주식으로 재분류했다. 이 영향으로 지난해 말 기준 2억 8700만 달러에 불과했던 지분법 투자자산은 올해 6월 30일 기준 37억 7300만 달러로 급증했다.마이크로 모빌리티 기업 라임(Lime, 법인명 Neutron Holdings, Inc.)의 IPO에 따른 지분 구조 변화도 공개됐다. 라임은 지난 6월 30일 IPO를 완료하고 7월 1일부터 거래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우버가 보유하고 있던 라임의 우선주와 전환사채는 모두 라임의 보통주로 전환됐다. 우버는 라임 관련 투자의 공정가치 측정 등급을 기존 레벨 3에서 레벨 2로 변경했다.
디디·그랩 가치 하락 속 오로라 지분 상승
6월 30일 기준 우버가 보유한 주요 투자 자산의 장부가치도 변동했다. 중국 차량호출 기업 디디(Didi)의 비시장성 지분 가치는 지난해 말 30억 1100만 달러에서 올해 6월 30일 기준 19억 달러로 감소했다. 동남아시아 플랫폼 그랩(Grab)의 시장성 지분 가치 역시 26억 7400만 달러에서 20억 2000만 달러로 줄었다. 반면 자율주행 기업 오로라(Aurora) 지분 가치는 12억 5200만 달러에서 17억 63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오로라 Class A 보통주는 우버의 2028년 만기 교환사채 담보로 제공돼 있으며, 담보 비율은 지난해 말 약 48%에서 올해 6월 30일 기준 약 61%로 높아졌다.우버는 2010년 설립되어 차량 호출 및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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