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원가 부담 4500만 달러 달해…상반기 부채 2억 7500만 달러 조기 상환
미국 최대의 코카콜라 보틀러 기업인 코카콜라 컨솔리데이티드(COCA-COLA CONSOLIDATED INC, NASDAQ:COKE)가 알루미늄 비용 상승 등의 여파로 올해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비율로 감소했다. 회사는 5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통해 2026년 2분기(7월 3일 종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20억 5242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순이익은 15.2% 줄어든 1억 5882만 1000달러에 그쳤다고 밝혔다.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억 7133만 9000달러로 전년 동기(2억 7208만 4000달러) 대비 0.3% 소폭 감소했다. 매출총이익률(Gross margin)은 37.9%로 전년 동기 대비 210bp(1bp=0.01%포인트) 하락했으며, 영업이익률 역시 13.2%를 기록해 전년 동기의 14.7%보다 150bp 낮아졌다.
알루미늄 비용 상승이 수익성 압박
회사 측은 지정학적 갈등과 공급 제한, 관세 인상 등으로 인해 알루미늄 비용이 크게 상승한 것이 수익성에 부담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발생한 추가 원가 부담은 약 4500만 달러에 달하며, 이는 회사의 연례 가격 인상 효과를 상쇄했다. 또한 인수 관련 조건부 대가와 원자재 헤지 상품에 대한 비현금성 공정가치 조정, 순이자 비용 증가 등도 순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반면 매출은 판매량 성장과 가격 인상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2분기 전체 음료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탄산음료(Sparkling) 부문 판매량이 7.0% 늘었으며, 비탄산음료(Still) 부문 판매량도 코어파워, 파워에이드, 스마트워터, 몬스터 등의 판매 호조로 9.4% 증가했다.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 타이밍도 판매량 증가에 약 1.0%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비용 관리 및 부채 조기 상환
2분기 판매·배송·관리(SD&A)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5억 707만 4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초에 단행된 현장 직원들의 기본급 인상과 연례 임금 조정, 직원 복지 비용 및 연료비 상승 등이 반영된 결과다. 다만 매출 대비 SD&A 비용 비율은 전년 동기 25.4%에서 24.7%로 개선됐다.코카콜라 컨솔리데이티드는 재무 건전성 개선을 위해 올해 상반기 동안 총 2억 7500만 달러의 기간대출을 조기 상환했다. 이 중 1억 2500만 달러는 2분기 중에 상환됐다. 상반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은 4억 2064만 7000달러를 기록했으며, 설비투자(CAPEX)에는 1억 4735만 4000달러를 지출했다. 회사는 올해 연간 설비투자 규모가 약 3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를 둔 코카콜라 컨솔리데이티드는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코카콜라 보틀러다. 14개 주와 워싱턴 D.C.의 약 6000만 명의 소비자에게 코카콜라 사 및 파트너사의 300개 이상의 브랜드와 맛을 제조, 판매, 유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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