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상장 후 첫 연차보고서…내부통제 취약점 발견 및 1020만 달러 규모 부채 부담 노출
나스닥 상장사인 말레이시아 기반 바이오테크 기업 알프스 그룹(ALPS GROUP INC, NASDAQ:ALPS)이 2026년 3월 31일로 종료된 2026 회계연도 연차보고서(Form 20-F)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회사는 보고서를 통해 현재 자사의 모든 제품 파이프라인이 전임상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향후 연구개발과 임상시험 진행을 위해 상당한 규모의 추가 자금 조달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알프스 그룹은 지난해 10월 28일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글로벌링크(Globalink Investment Inc.)와의 사업 결합을 완료하고, 같은 달 31일부터 나스닥 시장에서 보통주 거래를 시작했다. 회사는 마이이뮨(MyImmune), 마이셀에스트(MyCelEst) 등 자체 기술 플랫폼을 기반으로 생물학적 제제 및 바이오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거나 임상시험에 진입한 후보물질은 없는 상태다.
회사의 재무 부담과 내부통제 취약점도 드러났다. 알프스 그룹은 2026년 3월 31일 기준 총부채가 1019만 9391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회계 및 재무 보고 인력의 전문성 부족과 외부 자문에 대한 감독 미흡 등으로 인해 재무보고 내부통제 과정에서 '중대한 취약점(material weakness)'이 발견됐으며, 현재 최고재무책임자(CFO) 선임 등을 통해 시정 조치를 진행 중이나 완벽한 해결을 보장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알프스 그룹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자회사인 알프스 라이프 사이언스(Alps Life Sciences Inc)와 알프스 글로벌 홀딩(Alps Global Holding Berhad) 등을 통해 바이오테크 및 개인 맞춤형 암 검사 개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번 공시에 따르면 회사의 보통주는 나스닥에서 'ALPS'라는 티커로 거래되고 있으며, 보통주 매입 워런트는 장외시장(OTCID)에서 'ALPWF'로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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