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8억 600만 달러로 소폭 증가…Term Loan F-3 신규 조달로 채무 만기 연장
글로벌 제지 기업 실바모(SYLVAMO CORPORATION, NYSE:SLVM)가 올해 2분기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일회성 비용 등의 영향으로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회사는 브라질 내 환경 규제 당국과의 합의를 이끌어내고 신규 시설자금을 조달하는 등 주요 재무·법률적 현안에서 진전을 보였다.실바모가 7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10-Q)에 따르면, 올해 2분기(6월 30일 종료 분기) 매출은 8억 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7억 9400만 달러) 대비 약 1.5% 증가했다. 반면 2분기 순이익은 적자 전환해 11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 역시 기본 및 희석 기준 모두 마이너스(-) 0.28달러로 전년 동기(0.37달러)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도 매출 15억 6100만 달러, 순손실 1400만 달러를 나타냈다.
브라질 환경 당국과 극적 합의…잠재 부채 불확실성 완화
법률 및 규제 부문에서는 브라질 사업장과 관련된 중대한 진전이 있었다. 실바모는 지난 6월 15일 브라질 상파울루주 환경청(CETESB)과 모기구아수(Mogi Guaçu) 제지공장 내 과거 폐수 처리장 부지의 정화 방안에 대한 합의서(CETESB Agreement)를 체결하고 상파울루주 법원의 승인을 받았다.이번 합의에 따라 실바모는 당초 환경청이 요구했던 파일럿 정화 계획이나 추가적인 환경 테스트를 수행할 필요가 없어졌다. 대신 오는 2027년 3월까지 해당 부지의 향후 활용 계획과 이에 적합한 모니터링 및 정화 방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회사는 현재 3분기 자문 수수료 등 미미한 수준의 충당부채만 설정한 상태며, 향후 구체적인 부지 활용 계획과 환경청의 승인 여부에 따라 최종 책임 규모가 결정될 예정이다.
3억 5700만 달러 규모 신규 터머론 조달…부채 구조 개선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한 자금 조달도 단행했다. 실바모는 지난 5월 만기 2032년의 신규 선순위 담보 터머론 F-3(Term Loan F-3)을 통해 총 3억 5700만 달러를 조달했다.회사는 이 자금 중 2억 5700만 달러를 활용해 오는 2027년 만기 예정이던 기존 터머론 F(Term Loan F)의 잔액을 전액 조기 상환해 만기를 연장했다. 나머지 차입금으로는 회전신용한도(Revolving Credit Facility) 인출액 중 1억 달러를 상환했다. 이번 리파이낸싱 과정에서 200만 달러의 사채상환손실이 발생해 2분기 이자비용에 반영됐다.
한편, 실바모는 브라질 세무당국과의 세금 분쟁도 이어가고 있다. 자회사 실바모 브라질(Sylvamo do Brasil Ltda.)의 영업권 상각 감세 혜택 소송과 관련해 총 4억 3400만 달러(세금 1억 1300만 달러, 이자 및 벌금 3억 2100만 달러) 규모의 분쟁이 진행 중이다. 실바모는 이전 모회사인 인터내셔널 페이퍼(International Paper)와의 계약에 따라 분쟁 금액 중 300만 달러까지는 40%만 부담하며, 초과분은 인터내셔널 페이퍼가 전액 부담한다.
실바모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비도공 인쇄용지(Uncoated Paper) 전문 제조 기업이다. 유럽, 라틴아메리카, 북미 등지에서 제지 및 펄프 생산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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