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순이익 212만 5000달러 기록…3280에이커 규모 토지 임대 계약 체결
미국의 농업 및 토지 관리 기업 알리코(ALICO INC, NASDAQ:ALCO)가 토지 자산화 전략의 성과에 힘입어 올해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고 연간 실적 전망치를 높여 잡았다.알리코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공시에 따르면, 2026 회계연도 3분기(4~6월) 매출은 904만 달러로 전년 동기(839만 달러) 대비 7.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12만 5000달러(주당 0.29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1828만 9000달러(주당 -2.39달러)의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회사 측은 감귤류 사업을 축소하고 토지 매각, 임대, 개발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는 '전략적 변혁'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분기에는 임차인의 농작물 보험금 수령에 따른 임대 소득 증가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토지 임대 및 개발 사업 순항
알리코는 최근 약 3280에이커 규모의 토지에 대해 농업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는 2950만 달러 규모의 매수 옵션이 포함되어 있어, 단순 매각을 넘어선 다각적인 토지 자산화가 가능해졌다. 또한 콜리어 카운티에 추진 중인 마스터 계획 개발 사업인 '코크스크루 그로브 빌리지(Corkscrew Grove Villages)'의 이스트 빌리지 부문이 지난 4월 지역 승인을 받은 데 이어 현재 주 및 연방 허가 단계로 진입했다.재무 구조 안정화를 위한 조치도 이어졌다. 알리코는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통해 약 24만 5000주를 1000만 달러에 매입 완료했다. 6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5558만 4000달러로, 추가적인 자산 매각 없이도 2029 회계연도까지 운영 자금을 확보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지난 6월에는 합작법인 '시트리(Citree)'의 잔여 지분 49%를 200만 달러에 인수해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연간 가이던스 상향 조정
실적 호조에 따라 알리코는 2026 회계연도 전체 조정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높은 약 15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회계연도 말 기준 현금 잔액은 약 4800만 달러, 순부채는 약 3700만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존 키어넌(John Kiernan) 알리코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분기에 거둔 재무적, 사업적 진전은 플로리다 전역에 보유한 약 4만 7300에이커 규모 포트폴리오의 실질적 가치를 실현하는 궤도에 올라섰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알리코는 플로리다를 기반으로 125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농업 및 토지 관리 전문 기업이다. 지난 2025년 전략적 변혁 이후 플로리다 내 7개 카운티에 걸친 토지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다각화된 토지 개발 및 농업 운영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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