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 대출 및 대마초 관련 대출 리스크 관리 집중…총자산 31억 1813만 달러로 감소
미국의 금융 지주회사 BCB 뱅코프(BCB Bancorp, Inc., NASDAQ: BCBP)가 자산 건전성 악화와 충당금 적립 부담으로 올해 2분기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지난 8월 3일 발표한 실적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10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BCB 뱅코프의 2분기 보고서(Form 10-Q)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2분기 1477만 6000달러(주당순손실 0.85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순이익 356만 4000달러(주당순이익 0.18달러) 대비 적자 전환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 누적 순손실은 987만 2000달러(주당순손실 0.60달러)로 집계됐다.
대손충당금 적립액 급증…자산 건전성 하락 압박
실적 악화의 주된 요인은 대출 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2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1898만 7000달러로, 전년 동기 489만 1000달러 대비 4배 가까이 늘어났다. 상반기 누적 충당금 전입액은 2177만 5000달러에 달했다. 이에 따라 2분기 말 기준 대손충당금 잔액은 4498만 달러로 지난해 말 3369만 1000달러 대비 33.5% 증가했다.대마초 관련 대출 등 고위험 포트폴리오 리스크 노출
BCB 뱅코프는 보고서를 통해 대마초(Cannabis) 관련 대출 포트폴리오의 잠재적 위험성을 상세히 밝혔다. 2분기 말 기준 대마초 관련 대출 잔액은 6919만 달러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대마초 관련 사업이 여러 주에서 합법화됐으나 연방법상으로는 여전히 불법인 Schedule I 약물로 분류돼 있어, 연방 검찰의 단속 방향에 따라 차입자가 형사 처벌을 받거나 제재를 받을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들 기업은 연방 파산법의 보호를 받지 못해 채무 불이행 시 은행의 회수율이 낮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실행했던 '비즈니스 익스프레스(Business Express)' 대출 잔액은 6894만 9000달러를 기록했다. 해당 대출은 대부분 25만 달러 이하의 소액 무담보 대출로 구성돼 있어 일반 상업 대출에 비해 상환 리스크가 높고 경제 상황 변화에 취약한 구조라고 회사는 분석했다.
BCB 뱅코프는 뉴저지주 바욘에 본사를 둔 금융 지주회사로, 자회사인 BCB 커뮤니티 은행(BCB Community Bank)을 통해 뉴저지와 뉴욕주에서 총 26개 지점을 운영하며 개인 및 기업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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