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비용 증가로 영업손실 확대…계속기업 가정 의문 제기
나스닥 상장 바이오 제약사 GT 바이오파머(GT BIOPHARMA INC, NASDAQ:GTBP)가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R&D) 및 일반관리비 증가로 영업손실이 확대된 가운데, 전직 최고재무책임자(CFO)와의 법적 분쟁을 합의로 종결했다.GT 바이오파머가 14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2분기(4~6월) 매출 없이 영업손실 451만 2000달러, 순손실 451만 8000달러를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순손실은 735만 100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순손실 3094만 5000달러 대비 감소한 수치이나, 전년도에는 그린슈 권리 부채의 최초 인식에 따른 평가손실(2873만 6000달러) 등 일시적 비용이 크게 반영됐던 영향이다. 상반기 영업손실은 736만 달러로 전년 동기(344만 5000달러)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회사는 독자적인 삼중특이성 킬러 인게이저(TriKE) 및 이중 표적 TriKE 플랫폼을 기반으로 면역 항암제를 개발 중인 임상 단계 기업으로, 현재까지 승인된 제품이나 매출이 없다. 상반기 R&D 비용은 146만 8000달러로 전년 동기(146만 2000달러)와 유사했으나, 판관비가 198만 3000달러에서 589만 2000달러로 급증하며 적자 폭을 키웠.
전 CFO와의 분쟁 합의 종결 및 소송 현황
공시에 따르면 GT 바이오파머는 전 CFO인 마누 오리(Manu Ohri)를 상대로 제기했던 미국중재협회(AAA) 중재 절차를 원만하게 합의하며 종결했다. 회사는 지난 2024년 7월 오리 전 CFO를 상대로 신의성실 의무 위반 및 계약 위반 혐의로 중재를 신청했고, 오리 전 CFO 역시 맞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당초 2025년 6월 10일로 예정됐던 최종 심리는 조정을 위해 2026년 10월 6~8일로 연기됐으며, 지난 3월 31일 조정 절차를 거쳐 추가 소송 없이 합의로 마무리됐다.반면 다른 법적 분쟁인 'Z-One, LLC'와의 전환사채 관련 소송은 항소심으로 이어졌다. 뉴욕주 대법원은 지난 2월 27일 Z-One 측의 소송을 기각했으나, Z-One 측은 3월 26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항소인은 오는 9월 25일까지 항소 이유서를 제출해야 한다.
자금 조달 및 계속기업 우려
재무적 불확실성도 지속되고 있다. GT 바이오파머는 상반기 영업활동으로 672만 8000달러의 현금을 사용했으며, 6월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496만 달러 수준이다. 회사는 공시를 통해 "추가 자금 조달이 없을 경우 기존 자금으로는 향후 1년간 운영을 지속하기 어렵다"며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상당한 의문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외부 감사인 역시 2025년 말 재무제표에 대해 동일한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GT 바이오파머는 델라웨어주 법인으로, 지난 2024년 7월 1일부터 전면 원격 근무 체제로 전환해 물리적인 본사 사무실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 주주 통신 등을 위한 공식 주소지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몽고메리 스트리트 505, 10층으로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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