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기업 가치 약 33억 달러 평가…2026년 4분기 거래 종결 목표
미국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플럼 애퀴지션 4(PLUM ACQUISITION CORP IV, NASDAQ: PLMK)가 미국의 대규모 지열 발전 및 핵심 광물 추출 기업인 컨트롤드 써멀 리소시스 홀딩스(Controlled Thermal Resources Holdings Inc., 이하 CTR)와 기업결합을 추진한다.플럼 애퀴지션 4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투자설명 자료를 20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이번 공시는 양 사의 합병 추진 계획과 구체적인 사업 모델, 재무 전망 등을 담고 있다.
공시에 따르면 이번 합병 거래에서 CTR의 기업 가치는 31억 5000만 달러(약 4조 2000억 원)로 평가됐다. 합병 완료 후 합산 기업의 프로포마(Pro-forma) 기준 기업가치(Enterprise Value)는 약 33억 3800만 달러(약 4조 450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양 사는 2026년 4분기 중 합병 거래를 종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거래는 플럼 애퀴지션 4가 보유한 신탁 자금 약 4000만 달러와 함께 1억 2500만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및 상장지수사모펀드(PIPE) 투자 유치를 전제로 진행된다. 합병이 완료되면 기존 CTR 주주들은 지분 100%를 롤오버(이월)하여 합병 법인의 지분 약 90.4%를 보유하게 된다.
지열 발전과 리튬 추출 결합한 친환경 모델
CTR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임페리얼 카운티의 솔턴 시(Salton Sea) 지역에 위치한 '헬스 키친(Hell's Kitchen)' 프로젝트를 통해 친환경 지열 발전과 배터리 등급의 리튬 등 핵심 광물 회수를 결합한 통합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약 4000에이커의 통제 부지에서 연간 약 650메가와트(MW)의 기저부하 지열 발전과 연간 약 10만 톤의 탄산리튬 상당량(LCE)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회사는 전력 생산과 광물 추출을 경제적·운영적으로 분리하는 '전력 우선(Power First)' 전략을 취하고 있다. 1단계 전력 사업은 약 4억 7500만 달러의 잔여 자본지출(CapEx)을 투입해 2027년 2분기 최종투자결정(FID)을 거쳐 2028년 4분기 상업 운전(COD)을 시작할 계획이다. 1단계 리튬 사업은 약 15억 달러를 투입해 2028년 1분기 FID를 거쳐 2030년 4분기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CTR 측은 지열 발전을 통해 데이터 센터와 전력망에 24시간 안정적인 청정 전력을 공급하는 동시에, 동일한 고온 염수에서 직접리튬추출(DLE) 기술을 활용해 리튬을 회수함으로써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고 경제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상업 규모의 15분의 1 크기인 실증 플랜트에서 97% 이상의 리튬 회수율을 입증한 바 있다.
플럼 애퀴지션 4는 기술 및 금융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경영진이 이끄는 기업인수목적회사로, 이번 합병을 통해 CTR의 나스닥(Nasdaq) 상장을 지원하고 미국 내 친환경 에너지 및 핵심 광물 자립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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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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