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주 100만 주 전환 및 배당 지급 목적…회사 유입 자금은 없어
친환경 에너지 및 모바일 주유 서비스 기업 넥스트NRG(NEXTNRG INC, NASDAQ:NXXT)가 시리즈C 전환우선주 전환에 따라 발행될 수 있는 보통주 최대 1억 1294만 6708주에 대한 등록 서류(Form S-1)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이번에 등록된 보통주는 회사가 지난 8월 13일 판매 계약을 통해 매각한 시리즈C 무의결권 전환우선주 100만 주(이하 최초 주식)의 전환 및 배당 지급 등을 위해 발행되는 주식이다. 당시 회사는 해당 우선주를 매각해 총 920만 달러의 인수 대금을 확보했다. 이 중 일부는 지난 7월 24일 발행했던 200만 달러 규모의 선순위 담보 전환약속어음(노트)을 매입자가 반환 및 취소하는 방식으로 지급됐다. 이에 따라 어음 취소분을 제외하고 회사가 실제 확보한 총액은 약 720만 달러다.
해당 우선주는 연 12.5%의 의무 배당률이 적용되며 매월 복리로 누적된다. 이번 등록 주식 수는 105%의 전환 프리미엄과 3년간의 월 복리 배당 누적분, 그리고 최저 전환가격인 주당 0.135달러를 가정해 산정됐다. 실제 전환되는 주식 수는 향후 보통주 시장 가격과 전환 시점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회사 측은 이번 등록을 통한 보통주 매각은 기존 주주(매도 주주)의 보유 지분 처분을 위한 것으로, 회사가 직접 주식을 판매해 추가로 조달하는 자금은 없다고 밝혔다. 매각에 따른 수수료와 할인 비용 등은 매도 주주가 부담하며, 회사는 등록 관련 비용만 지불한다.
유동성 확보 비상…자금 고갈 우려도
넥스트NRG는 이번 공시를 통해 자사의 유동성 위험에 대해서도 상세히 공개했다. 회사의 영업 활동을 통한 매출은 현재 운영을 지속하기에 충분하지 않은 상태다. 지난 6월 30일 기준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크게 초과하고 있다.회사는 지난 8월 21일 기준 보유 현금이 최초 주식 매각 대금을 포함해 448만 1795달러라고 밝혔다. 현재 자금 수준으로는 오는 12월 1일까지만 운영 자금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계약에 따라 회사는 향후 매입자와의 합의 및 특정 조건(최소 거래량 및 주가 기준 충족, 주주 승인 등) 달성 여부에 따라 최대 200만 주의 시리즈C 우선주를 추가 발행해 1800만 달러를 추가 조달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는 확약된 유동성이 아니며, 추가 발행이 무산되거나 지연될 경우 조기에 대체 자금 조달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또한, 시리즈C 우선주는 보통주 및 기존 시리즈A·B 우선주보다 배당 및 청산 시 우선권을 갖는다. 주주 승인을 받지 못하는 등 특정 의무를 위반할 경우 125%의 가치로 강제 상환해야 하는 조항이 있어 회사 재무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넥스트NRG는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 기술을 접목한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 배터리 저장 장치, 무선 전기차(EV) 충전 및 온온디맨드 모바일 주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기존 사명은 에즈필 홀딩스(EzFill Holdings, Inc.)였으나, 지난해 2월 현재 사명으로 변경했다. 본사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비치에 위치해 있다. 지난 8월 21일 기준 나스닥 시장에서 보통주 종가는 주당 0.23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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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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