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 질의응답 공시…피치북·다이렉트 플랫폼에 AI 도구 대거 탑재
글로벌 금융 정보 서비스 기업 모닝스타(MORNINGSTAR INC, NASDAQ:MORN)가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에 발맞춰 기존 사용자 수(ID) 기준의 라이선스 요금제에서 벗어나 사용량 및 가치 기반의 다변화된 가격 모델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모닝스타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주주 질의응답(Q&A) 공시를 통해 AI 기반 워크플로가 확산됨에 따라 고객들이 데이터에 접근하는 방식이 다양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번 공시는 지난 5일(미국 시간)까지 접수된 주주들의 주요 질문에 답변한 내용이다.
모닝스타는 대표 상품인 '모닝스타 다이렉트(Morningstar Direct)'와 사모시장 데이터 플랫폼 '피치북(PitchBook)'의 가격 책정 방식을 유연하게 진화시킬 계획이다. 회사 측은 "고객들이 AI 도구를 채택해 더 적은 인력으로 더 많은 작업을 수행함에 따라, 특정 사업과 고객 세그먼트에서는 사용량 기반(Consumption-based) 모델이 자사 데이터와 지식재산권(IP)의 가치를 더 잘 포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모닝스타는 다이렉트 플랫폼 내에 자연어 스크리닝, 펀드 선택, 포트폴리오 분석 등을 지원하는 'AI 어시스턴트'를 도입해 초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피치북 역시 거대언어모델(LLM) 통합 및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커넥터를 통해 데이터 유통망을 넓히고 있다. 다만 벤처캐피털(VC) 퇴출 예측기(VC Exit Predictor), 매니저 스코어 등 핵심 독점 IP는 플랫폼 전용으로 유지해 고객 이탈 장벽을 높일 방침이다.
최근 인수한 CRSP(시카고대학 증권가격연구센터) 이후 자본 배분 우선순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재무제표 유지, 성장 및 가치 창출 인수합병(M&A) 투자, 배당금 증대, 기회주의적 자사주 매입이라는 장기 기조를 재확인했다. 특히 올해는 자사주 매입에 우선순위를 두어 6월 말까지 유통주식수를 연초 대비 5.6% 줄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분기 실적에서 언급된 일부 제품의 서비스 종료(sunsetting) 영향도 구체화됐다. 모닝스타 웰스 부문의 '모닝스타 오피스' 종료로 580만 달러, 모닝스타 서스테이널리틱스의 '세컨드 파티 의견(SPO)' 제품 종료로 170만 달러의 유기적 매출 감소 영향이 있었다. 회사 측은 이들 제품이 올해 1분기에 은퇴했으며, 내년 2분기부터는 전년 대비 유기적 성장률 계산에 미치는 영향이 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닝스타는 독립적인 투자 연구 및 데이터를 제공하는 금융 서비스 기업으로, 전 세계 개인 투자자, 자산 관리자, 금융 자문가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자산군에 대한 분석 소프트웨어와 투자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6년 6월 30일 기준 모닝스타 크레딧 부문에는 600명 이상의 신용평가 애널리스트 및 지원 인력이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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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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