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주 약 39만 2,000주 발행해 자금 조달…지분율 14% 확보
에너지 기술 기업 네이버스 인더스트리스(NABORS INDUSTRIES LTD, NYSE:NBR)가 지열 에너지 개발 기업 퀘이즈 에너지(Quaise Energy, Inc.)에 3500만 달러(약 467억 원) 규모의 전략적 지분 투자를 완료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이번 투자는 퀘이즈 에너지의 시리즈 B 펀딩 라운드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거래를 통해 네이버스 인더스트리스는 완전 희석 기준 지분율 14%를 확보하며 퀘이즈 에너지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투자 자금은 네이버스 인더스트리스 보통주 약 39만 2,000주를 발행해 조달했다.
퀘이즈 에너지는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에서 10년 이상 연구한 밀리미터파(millimeter-wave) 시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 기술은 자이로트론(gyrotron)을 활용해 도파관을 통해 밀리미터파 에너지를 지하로 전달해 암석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회전식 시추 방식과 결합해 더 깊고 뜨거운 지열 자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열 발전 프로젝트 협력 및 독점 서비스 계약 체결
양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 네이버스 인더스트리스는 퀘이즈 에너지의 지열 프로젝트에 시추 서비스를 독점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시추 시스템 통합, 시추선 엔지니어링, 현장 배치, 자동화 및 글로벌 프로젝트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현재 미국 오레곤주에서 진행 중인 퀘이즈 에너지의 '프로젝트 옵시디언(Project Obsidian)'에는 네이버스 인더스트리스의 'PACE-B' 시추 장비가 투입돼 시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1단계 목표 발전 용량은 50메가와트(MW)이며, 향후 후속 단계를 통해 최대 1기가와트(GW)의 추가 용량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안소니 G. 페트렐로(Anthony G. Petrello) 네이버스 인더스트리스 회장 겸 CEO는 "이번 투자는 지열 에너지 분야에서 가장 강력한 기회와 우리의 전략적 의지가 결합한 것"이라며 "퀘이즈 에너지의 혁신 기술과 우리의 글로벌 플랫폼, 기술적 전문성, 현장 실행력을 결합해 업계 도입을 가속화하고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스 인더스트리스는 세계 약 20개국에서 시추, 엔지니어링, 자동화, 데이터 과학 및 제조업을 기반으로 에너지 생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본사는 버뮤다 해밀턴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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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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