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77달러에 공개매수 완료 후 합병 종결…경영진 전원 교체
미국 바이오 제약사 포르테 바이오사이언시스(FORTE BIOSCIENCES INC, NASDAQ:FBRX)가 벨기에 소재 제약사 아르젠엑스(argenx BV)에 피인수 합병 절차를 완료했다.포르테 바이오사이언시스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아르젠엑스의 완전 자회사인 아베나 머저 서브(Avena Merger Sub Inc.)와의 합병을 완료하고 아르젠엑스의 완전 자회사가 됐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했다. 이번 합병은 주주총회나 주주 표결 없이 델라웨어주 회사법(DGCL) 제251(h)조에 따라 신속 합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합병에 앞서 아르젠엑스 측은 포르테 바이오사이언시스 보통주를 주당 77.00달러에 매입하는 공개매수를 진행했다. 지난 26일 자정 직전에 마감된 공개매수 결과, 총 1989만 4879주가 유효하게 청약됐다. 이는 아르젠엑스 측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포함해 포르테 바이오사이언시스 전체 발행 주식의 약 87.13%에 달하는 규모로, 합병 조건인 '발행 주식의 50% 초과' 요건을 충족했다.
총 거래 규모 22억달러…보유 현금으로 조달
아르젠엑스가 이번 공개매수와 합병을 완수하기 위해 투입한 총 자금은 약 22억 달러(한화 약 2조 9000억 원) 규모다. 여기에는 주식 매입 대금을 비롯해 미행사 주식매수선택권(옵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사전 자금 지원 워런트(Prefunded Warrant) 등에 대한 정산 비용이 모두 포함됐다. 아르젠엑스는 이 자금을 자체 보유 현금으로 조달했다.합병이 완료됨에 따라 포르테 바이오사이언시스는 나스닥(NASDAQ) 시장에 합병 완료 사실을 통지하고 주식 거래 정지 및 상장폐지(Form 25 제출)를 요청했다. 아울러 SEC에 연례·분기 보고서 제출 등 공시 의무를 중단하기 위한 등록 해지 절차(Form 15 제출)도 밟을 예정이다.
이사회 및 경영진 전원 교체
합병 효력 발생과 동시에 기존 포르테 바이오사이언시스의 이사회와 경영진은 전원 물러났다. 폴 A. 와그너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스티븐 콘펠드, 스콧 브런, 바바라 K. 핀크, 스티븐 K. 도버스타인, 리처드 빈센트, 쉬브 카푸르, 데이비드 그리스카 등 이사 8명 전원이 이사직에서 사임했다. 기존 임원들 역시 직위를 상실했다.새로운 이사회와 경영진은 아르젠엑스 측 인사인 아리엔 레멘, 칼 구비츠, 헤마말리니(말리니) 무르티 등 3명으로 구성돼 회사의 경영을 이끌게 된다.
포르테 바이오사이언시스는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 본사를 둔 바이오 의약품 개발 전문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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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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