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사우디 합작법인 'HOV 글로벌' 지분 추가 취득해 경영권 확보…3분기부터 실적 반영
미국의 대형 주택 건설업체 호브내니언 엔터프라이지스(HOVNANIAN ENTERPRISES INC, NYSE:HOV)가 사우디아라비아 합작법인의 경영권을 인수해 연결 자회사로 편입했다. 회사는 올해 3분기(5~7월) 221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호브내니언이 28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10-Q)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월 1일 사우디아라비아 내 기존 비연결 합작법인이었던 'HOV 글로벌(HOV Global)'의 지분을 추가 취득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2026회계연도 1분기부터 해당 법인의 실적과 자산·부채를 연결 재무제표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이번 인수로 호브내니언의 연결 재무제표에는 재고 자산 8830만 달러, 기타 자산 2400만 달러, 고객 보증금 1억 3240만 달러, 매입채무 2840만 달러 등이 추가됐다. 같은 날 발표한 실적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
사우디 합작법인 인수로 해외 사업 확장
호브내니언은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합작법인 인수를 통해 중동 지역으로의 사업 확장을 본격화했다. 회사는 기존에 비연결 상태였던 합작법인의 지배 지분을 획득하면서 해당 법인의 자산과 부채를 전면 통합했다. 이와 함께 회사는 2026회계연도 1분기에 또 다른 비연결 합작법인 한 곳의 잔여 자산과 부채도 추가로 통합했다. 이 통합으로 재고 자산이 8790만 달러 증가하고 기존 투자 지분은 7220만 달러 감소했다.회사의 3분기 순손실은 221만 5000달러로, 전년 동기 1661만 5000달러의 순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비지배지분 귀속분을 제외하고 호브내니언 주주에게 귀속되는 순손실은 180만 1000달러를 기록했다. 우선주 배당금 266만 9000달러를 차감한 보통주 주주 귀속 순손실은 447만 달러(주당 0.70달러)로 집계됐다.
임대차 계약 조기 종료로 490만 달러 일시 수익
재무제표 세부 항목에 따르면 호브내니언은 2026회계연도 누적 9개월(2025년 11월~2026년 7월) 중 임대차 계약 조기 종료에 따른 일시적 이익을 거뒀다. 회사는 북동부(Northeast) 사업 부문의 사무실 임대 계약을 만기 전에 해지하는 대가로 임대인으로부터 조기 종료 수수료 490만 달러를 수령했으며, 이를 '기타 비용(수익) 순액' 항목에 반영했다. 7월 31일 기준 회사의 사용권(ROU) 자산은 3402만 5000달러, 리스 부채는 4000만 9000달러다.또한 회사는 주택 건설 보증 및 건설 결함 관련 충당부채를 조정했다. 2026회계연도 중 과거 청구 이력을 바탕으로 건설 결함 예비비를 660만 달러 감액 조정했다. 이에 따라 3분기 말 기준 총 보증 및 일반 책임 예비비 잔액은 9646만 4000달러로, 2026회계연도 기초(2025년 10월 말) 1억 382만 4000달러 대비 감소했다.
호브내니언 엔터프라이지스는 1959년 게보크 S. 호브내니언이 설립한 미국의 대형 주택 건설 기업으로 뉴저지주 마타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K. 호브내니언 홈스' 등의 브랜드로 미국 전역에서 주택 건설 및 분양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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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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