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순이익 0.81달러로 50% 늘어…손상차손 4310만 달러 반영, 유기적 성장률 6.2%
미국의 아웃도어 환경 솔루션 기업 더 토로 컴퍼니(TORO CO, NYSE:TTC)가 3일(현지시간) 2026 회계연도 3분기(7월 31일 종료) 순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4% 늘어난 12억 2580만 달러로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같은 날 연간 실적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했다.일반회계기준(GAAP) 순이익은 7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5350만 달러에서 43.9% 늘었다.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0.81달러로 0.54달러에서 50.0% 증가했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조정 주당순이익은 1.33달러로 전년 1.24달러 대비 7.3% 늘었고, 조정 순이익은 1억 2680만 달러로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리처드 M. 올슨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포트폴리오 전반의 꾸준한 수요와 운영 우수성·마진 확대에 대한 일관된 집중에 힘입어 3분기에도 강한 모멘텀이 이어졌다"며 "프로페셔널 부문 수요가 전체 실적을 이끌었고 레지덴셜 부문이 매출과 이익 모두에서 개선되며 이를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그는 재고 감축과 운전자본 개선도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상차손 4310만 달러…GAAP·조정 실적 격차
3분기 영업이익은 1억 1520만 달러로 전년 동기 6480만 달러에서 77.8%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5.7%에서 9.4%로 올랐다. 다만 이 수치에는 제조시설과 제품라인 철수에 따른 비현금 손상차손 4310만 달러가 반영됐다. 전년 동기에도 스파르탄(Spartan) 상표명과 관련한 8110만 달러의 손상차손이 있었다.생산성 개선 프로그램 'AMP' 관련 비용은 3분기 5620만 달러로 전년 동기 810만 달러에서 크게 늘었다. 손상차손과 이 비용, 인수 관련 비용을 제외한 조정 영업이익은 1억 7070만 달러이며, 조정 영업이익률은 13.9%로 전년 13.6%보다 소폭 높아졌다.
보고 기준 실효세율은 28.0%로 전년 동기 7.4%에서 크게 올랐다. 회사는 비반복 조정 항목과 이익의 지역별 구성이 덜 유리해진 점을 이유로 들었다. 조정 실효세율도 22.4%로 전년 17.3%보다 높아졌다. 세전이익이 5780만 달러에서 1억 690만 달러로 85.0% 늘었는데도 순이익 증가율이 43.9%에 머문 배경이다.
프로페셔널·레지덴셜 고른 성장…유기적 성장률 6.2%
프로페셔널 부문 3분기 순매출은 10억 1260만 달러로 전년 동기 9억 3080만 달러 대비 8.8% 증가했다. 판매량 증가와 순가격 실현, 토네이도(Tornado) 인수 효과가 성장을 이끌었다. 부문 이익은 2억 1180만 달러로 1억 9850만 달러에서 늘었지만, 매출 대비 이익률은 원자재·제조원가 상승과 제품 믹스 영향으로 21.3%에서 20.9%로 낮아졌다.가정용 제품을 맡는 레지덴셜 부문 순매출은 2억 930만 달러로 1억 9280만 달러에서 8.6% 늘었다. 보행형 잔디깎이 판매량 증가와 순가격 실현이 주된 요인이었다. 부문 이익은 1240만 달러로 370만 달러에서 세 배 이상 늘었고, 이익률도 1.9%에서 5.9%로 올랐다. 전년도에 있었던 재고 평가 조정이 재발하지 않은 점이 크게 작용했다.
인수·매각과 환율 효과를 제외한 유기적 매출 성장률은 전사 기준 6.2%로, 보고 기준 8.4%보다 2.2%포인트 낮다. 인수·매각 효과가 2.1%포인트, 환율이 0.1%포인트를 차지했다. 부문별 유기적 성장률은 프로페셔널 6.1%, 레지덴셜 8.5%였다.
매출총이익률은 34.1%로 전년 동기 33.7%에서, 조정 매출총이익률은 35.0%로 34.4%에서 각각 올랐다. 반면 판매관리비의 매출 대비 비중은 인센티브 비용 증가로 20.8%에서 21.2%로 높아졌다. 이자비용은 1380만 달러로 평균 금리와 차입 잔액이 낮아지면서 130만 달러 줄었다.
연간 가이던스 상향…9개월 잉여현금흐름 4억 2510만 달러
회사는 연간 총 순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0~6.5%에서 6.3~6.6%로, 조정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4.50~4.62달러에서 4.60~4.65달러로 각각 높였다. 회사는 "전방 시장이 건전하고 혁신적인 신제품에 대한 고객 반응이 강했으며 규율 있는 실행이 모든 사업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생산성 이니셔티브가 마진 확대를 이끌고 재고도 효과적으로 관리되고 있어 연간 가이던스를 올릴 자신이 생겼다"고 설명했다.누적 9개월 순매출은 36억 8680만 달러로 전년 동기 34억 4420만 달러 대비 7.0% 늘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억 9030만 달러로 2억 4310만 달러에서 19.4% 증가했다. 희석 주당순이익은 2.99달러(전년 2.42달러), 조정 주당순이익은 3.66달러(전년 3.29달러)를 기록했다.
9개월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4억 7620만 달러로 전년 동기 3억 4890만 달러에서 36.5% 늘었다. 재고가 7720만 달러 줄고 매입채무가 7890만 달러 늘어난 영향이 컸다. 설비투자 5110만 달러를 뺀 잉여현금흐름은 4억 2510만 달러로 전년 2억 9190만 달러를 웃돌았고, 잉여현금흐름 전환율은 127.5%로 전년 90.0%에서 개선됐다.
3분기에는 배당과 자사주 매입으로 1억 1000만 달러를 주주에게 환원했고, 연초 이후 누적 환원액은 4억 7100만 달러다. 9개월 기준 자사주 매입액은 3억 5810만 달러로 전년 2억 9000만 달러보다 많았고, 배당금 지급액은 1억 1280만 달러였다.
7월 31일 기준 재고자산은 8억 827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0억 3620만 달러에서 줄었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억 7530만 달러로 2억 100만 달러에서 감소했는데, 지난해 12월 8일 마무리한 토네이도 인프라스트럭처 이큅먼트 인수에 2억 1030만 달러가 들어간 영향이다. 총자산은 35억 3600만 달러, 장기차입금은 9억 6200만 달러다.
더 토로 컴퍼니는 미네소타주 블루밍턴에 본사를 두고 잔디·조경 관리, 제설, 지하 건설, 렌탈 및 특수 건설, 관개·야외 조명 솔루션을 공급한다. 2025 회계연도 순매출은 45억 달러이며, 토로·디치위치·엑스마크·보스·벤트랙 등 브랜드로 125개국 이상에 진출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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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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