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코나 로우 폭풍 피해액 2500만~3000만 달러 추산…대체 요금 조정안 추진
하와이의 대표 전력 기업 하와이언 일렉트릭 인더스트리스(HAWAIIAN ELECTRIC INDUSTRIES, NYSE:HE)가 2026년 9월 투자자 설명회 자료를 통해 회사의 재무 현황, 산불 위험 완화 조치 및 기후 변화 대응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같은 날 발표한 실적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하와이언 일렉트릭은 최근 발생한 허리케인 라라(Lala)와 올해 초 발생한 코나 로우(Kona Low) 폭풍으로 인한 운영 및 유지보수(O&M) 비용 피해 규모를 2500만 달러에서 3000만 달러 사이로 추산했다. 이 중 허리케인 라라로 인한 O&M 영향은 1500만~2000만 달러 수준이다. 회사는 폭풍 관련 자본지출(Capex)도 3000만~4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2026년 중 비용 이연 신청을 한 뒤 최종 비용이 확정되면 요금 회수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체 요금 조정안 및 산불 완화 계획 승인
회사는 규제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꾀하고 있다. 지난 7월 17일 새로운 도켓 번호(2026-0162)로 대체 요금 조정(Rebasing) 신청서를 재제출했으며, 오는 12월 18일 임시 결정을 유도해 2027년 1월 1일부터 신규 요금을 적용받는 일정을 추진 중이다. 이번 조정안을 통해 2027년 8320만 달러, 2028년 4180만 달러 등 총 1억 2500만 달러의 요금 인상을 요청했다.또한 하와이 공공유틸리티위원회(PUC)는 하와이언 일렉트릭의 2025~2027년 산불완화계획(WMP)에 대해 총 3억 5000만 달러(자본지출 2억 7000만 달러, O&M 8000만 달러) 규모의 예산을 승인했다. 회사는 고객의 요금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산유동화(Securitization) 방식을 통한 자금 조달을 계획하고 있으며, 2026년 3분기 중 자산유동화 신청서를 업데이트해 제출할 예정이다.
와이아우 발전소 재구축 사업 승인 및 터빈 계약 완료
에너지 신뢰성 향상을 위한 핵심 사업인 와이아우(Waiau) 발전소 재구축 프로젝트의 총 예상 비용은 터빈 가격 상승 등을 반영해 11억 5500만 달러로 조정됐다. 하와이언 일렉트릭은 터빈 구매 계약을 체결해 비용을 확정 지었으며, 기존 승인액 8억 4700만 달러에 인플레이션 조정분 6100만 달러를 더한 9억 800만 달러(인플레이션 조정분 포함)는 예외적 프로젝트 회수 메커니즘(EPRM)을 통해 회수할 예정이다. 첫 두 기의 발전 유닛은 2029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하와이언 일렉트릭 인더스트리스는 하와이 인구의 약 95%에게 전력을 공급하는 수직 통합형 전력 유틸리티 기업으로, 산하에 하와이전력회사(Hawaiian Electric Company) 등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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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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