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ivin E 표적 'IBIO-610' 내년 상반기 임상 1상 개시 예정…6월 말 기준 현금성 자산 8800만 달러 확보
미국의 바이오 기업 아이바이오(iBio Inc, NASDAQ:IBIO)가 비만 및 심장 대사 질환 치료를 위한 차세대 항체 신약 파이프라인과 개발 일정을 공개했다. 회사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신약 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기존 GLP-1 계열 비만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는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아이바이오가 공개한 기업 설명회 자료에 따르면, 회사의 핵심 파이프라인은 'IBIO-610'(Activin E 항체), 'IBIO-600'(Myostatin 항체), 'IBIO-800'(Myostatin 및 Activin A 이중특이성 항체) 등이다. 이들 치료제는 지방 선택적 감소와 근육 보존, 투약 편의성 개선을 목표로 설계됐다.
가장 앞서가는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IBIO-610은 비만 치료를 위한 새로운 표적인 Activin E를 억제하는 장기 지속형 항체다. 비인간 영장류(NHP) 시험에서 33.2일의 반감기를 나타냈으며, Activin E를 97% 이상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단독 투여 시 내장 지방 6.7% 감소, 전체 지방 5.2% 감소와 함께 근육량이 0.9% 증가하는 결과를 얻었다. 세마글루타이드와의 병용 투여 시험에서는 세마글루타이드 단독 투여 시 소실된 체성분의 22%가 근육이었던 반면, 병용 투여 시에는 이 비율이 6%로 줄어들어 근육 보존 효과를 입증했다. 회사는 2026년 하반기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서를 제출하고, 2027년 상반기 임상 1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또 다른 주요 물질인 IBIO-600은 근육 감소증과 비만 치료를 목표로 하는 장기 지속형 Myostatin 항체다. 영장류 시험에서 52.4일의 반감기를 보여 연 2회 투여 가능성을 제시했다. 현재 과체중 및 비만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 1상 단회상승투여(SAD) 코호트의 환자 등록을 완료했으며, 2027년 1분기 임상 1상 중간 데이터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심혈관 질환인 PH-HFpEF(보존형 박출률 심부전 동반 폐고혈압)와 비만을 타깃으로 하는 이중특이성 항체 IBIO-800은 2027년 상반기 IND 신청서 제출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아이바이오의 재무 상태를 살펴보면, 2026년 6월 30일 기준 현금, 현금성자산 및 채무증권은 총 8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회사는 현재 보유한 현금 자금으로 2028 회계연도 4분기까지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식 수는 2026년 8월 30일 기준 보통주 약 6430만 주가 발행돼 있으며, 주당 0.001달러에 행사 가능한 선펀딩 워런트(Pre-funded Warrants) 행사 시 발행될 수 있는 주식 수는 약 8730만 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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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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