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와 계약, 전세계 독점적 라이선스 취득
코스피 상장사 에스케이바이오팜은 9월 17일 주식회사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와 파킨슨병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의 전세계 독점적 라이선스 취득(Licensing-in) 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이번 계약의 총 규모는 최대 4307억 5800만원이다. 이는 에스케이바이오팜의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의 61%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 규모와 순매출액 마일스톤 기술료는 이사회 결의일인 2026년 9월 17일 기준 환율인 달러당 1368.30원을 적용해 산정됐다.
계약 조건에 따라 에스케이바이오팜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30 영업일 이내에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25억원을 우선 지급할 예정이다. 이후 연구, 개발, 상업화 단계별 달성 여부에 따른 마일스톤 기술료로 최대 725억원을 지급하게 된다. 또한 순매출액 달성에 따른 마일스톤 기술료는 최대 3557억 5800만원(2억 6000만 달러) 규모다. 제품 판매 순매출액에 따른 경상기술료(로열티)는 별도로 지불한다.
도입하는 기술은 파킨슨병의 주요 병태생리에 관여하는 c-Abl과 Type II LRRK2를 동시에 저해하는 이중 저해제다. 리소좀 기능이상 및 알파시누클레인 병리를 조절하는 저분자 화합물 기반의 초기 파킨슨병 치료제 기술이다.
전임상 후보물질(PCC)을 확정하기 위한 연구는 개발사인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가 수행하며, 후보물질이 확정된 이후의 후속 개발은 에스케이바이오팜이 주도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국가별, 제품별 물질특허 만료일 또는 지급 의무가 종료되는 시점까지다.
에스케이바이오팜 측은 이번 계약이 조건부 계약으로, 실제 비용 인식은 임상시험과 품목허가 등의 성공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규제기관에 의해 연구나 개발이 중단되거나 품목허가에 실패하는 등의 사유가 발생할 경우 계약이 해지될 수 있다.
최근 시장 조회 자료에 따르면 에스케이바이오팜은 2020년 7월 2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기업이다. 최근 4분기 합산(2025년 3분기~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8613억 3996만 4065원, 영업이익은 3032억 1611만 7903원을 기록했다. 2026년 6월 30일 기준 자기자본은 1조 217억 6090만 2129원 규모다.
박승호 데이터투자 기자 sh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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