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및 브릿지·PIPE 투자자 등의 보유 지분 매각 지원 목적
의료기기 및 바이오 제약 기업 글루코트랙(GLUCOTRACK INC, NASDAQ:GCTK)이 17일(미국 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통주 최대 4344만 7017주에 대한 등록신고서(Form S-1)를 제출했다.이번 등록은 회사가 직접 신주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공모가 아니며, 기존 투자자 및 합병 관련 당사자(매도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의 시장 재매각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등록 대상 주식에는 지난 7월 14일 완료된 로카히 테라퓨틱스(Lokahi Therapeutics, Inc.)와의 합병(우회상장) 거래 및 이후 진행된 브릿지 금융, 사모투자(PIPE), 화이트 라이온 캐피털(White Lion Capital, LLC)과의 주식인수약정(ELOC) 등에 따라 발행됐거나 발행될 예정인 보통주와 워런트(신주인수권) 행사 예정 주식이 포함됐다.
글루코트랙은 이번 등록을 통해 회사가 직접 수령하는 매각 대금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화이트 라이온 캐피털과의 ELOC 약정에 따라 향후 3년간 최대 5000만 달러 규모의 주식을 추가로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조달금이 유입될 수 있다.
회사 측은 이번에 등록된 주식 수가 2026년 9월 14일 기준 총 발행주식수(79만 8390주)의 약 5442%에 달하는 대규모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해당 주식이 시장에 실제 매각되거나 매각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될 경우 주가에 상당한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글루코트랙은 나스닥 상장 유지 요건인 최소 입찰 가격(1.00달러) 및 최소 주주지분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지난 8월 28일 자로 15대 1 주식 병합을 단행한 바 있다. 9월 14일 기준 나스닥 시장에서 글루코트랙의 최종 거래 가격은 주당 2.45달러다.
글루코트랙은 당초 당뇨 환자용 이식형 연속혈당측정기(CBGM) 개발에 주력해 온 의료기기 업체로, 지난 7월 봉독 기반 통증·염증 치료 후보물질 'LT-100'을 개발 중인 임상 단계 바이오 기업 로카히 테라퓨틱스를 인수합병해 바이오 의약품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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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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