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회계연도 연차보고서 제출, 현금 3857만 달러로 증가…카랑가스 PEA 세후 NPV 26억 5000만 달러
볼리비아에서 귀금속 광산 개발 사업을 진행 중인 캐나다 광업 기업 뉴 퍼시픽 메탈스(New Pacific Metals Corp., AMEX:NEWP)가 23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2026 회계연도(2025년 7월~2026년 6월) 연차보고서(40-F)를 제출했다. 이 기간 순손실은 419만 368달러로, 전년 지배주주 귀속 순손실 375만 7057달러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주당순손실은 전년과 같은 0.02달러였다.탐사·개발 단계인 회사는 매출이 없었다. 영업비용은 595만 3286달러로 전년(597만 5959달러)과 비슷했다. 항목별로는 급여·복리후생비 182만 7478달러, 주식보상비용 144만 1940달러, 사무·관리비 99만 6210달러 순으로 많았다.
기타수익은 176만 2918달러로 전년(219만 5737달러)보다 줄었다. 투자수익은 101만 1463달러로 전년(78만 7597달러)보다 늘었지만, 외환이익이 140만 8140달러에서 77만 2886달러로 감소했다. 법인세 비용은 없어 세전손실과 순손실이 같았다.
6월 말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3856만 5329달러로 1년 전(1683만 9959달러)의 두 배를 넘었고, 운전자본은 3776만 4071달러였다. 회사는 2025년 10월 21일 보통주 1138만 5000주를 주당 2.53달러(3.55캐나다달러)에 파는 총액인수(bought deal) 방식 공모를 마무리해, 초과배정옵션 전량 행사분을 포함해 총 약 2880만 달러(4040만 캐나다달러)를 조달했다. 인수 수수료와 기타 발행비용은 약 180만 달러였다.
카랑가스 30년 광산계약과 예비경제성평가
회사는 회계연도 종료 뒤인 8월 21일 볼리비아 행정광산관할청(AJAM)과 카랑가스(Carangas) 프로젝트 약 39제곱킬로미터(km²)를 대상으로 하는 30년 고정 기한의 행정광산계약(AMC)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카랑가스의 탐사 허가 두 건을 AMC로 전환한 것으로, 볼리비아 다민족입법회의(국회)의 비준·승인을 거쳐야 한다. 회사는 8월 26일 계약 체결을 발표하면서 9월 8일 주부터 카랑가스에서 3만 미터 규모의 시추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에 앞서 7월 16일 발표한 카랑가스 프로젝트의 업데이트된 예비경제성평가(PEA)는 세후 순현재가치(NPV, 할인율 5%)를 약 26억 5000만 달러, 내부수익률(IRR)을 35.9%로 제시했다. 광산 수명은 19년, 초기 자본 비용은 6억 4450만 달러, 세후 투자회수기간은 2.4년이다. 이번 평가는 처리량을 늘리고 금 광화대를 포함한 것으로, 2024년 9월 기준 PEA를 대체했다.
카랑가스 프로젝트는 볼리비아 오루로주에 있으며 칠레 국경에서 50킬로미터 이내에 있다. 볼리비아는 국경 50킬로미터 이내 지역에서 외국 법인의 부동산 소유를 허용하지 않지만, 이 지역의 부동산 소유자는 외국 법인을 포함한 제3자와 광업 협력계약을 맺을 수 있다. 회사는 현지 공동체 TIOC 카랑가스와 1월 26일 협력·조정 프레임워크 협약을 체결(2월 23일 발표)했고, 7월 6일 AMC 전환 요건인 사전 협의 절차를 마쳐 공동체와 지역 이해관계자의 동의를 얻었다.
회사는 이번 PEA가 추정(Inferred) 광물자원을 포함한 예비 평가로, 결과가 실현된다는 보장은 없다고 밝혔다. 심부 금 광화대의 노천광 설계에는 계획 부지 남쪽의 회사 소유가 아닌 광업권 구역에서 폐석을 걷어내야 한다. 볼리비아 정부가 보유한 이 구역에는 경제성 분석에 포함된 광물자원의 약 1.85%가 있으며, 회사는 정부와 확보를 추진하고 있지만 확보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노천 채굴을 시작하기 전에는 카랑가스 마을을 이전해야 하며, 회사는 이전 비용을 초기 자본 비용에 반영했다. 회사는 또 볼리비아에서 최근 시위와 봉쇄로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등 사회 불안이 있었고, 이런 정치·사회 불안이 인허가 일정과 건설 일정, 운영비용 가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실버 샌드 프로젝트 현장 접근권 회복
또 다른 핵심 자산인 실버 샌드(Silver Sand) 프로젝트는 2024년 6월 발표한 예비타당성조사(PFS)에서 은 가격 온스당 24달러 기준 세후 순현재가치(할인율 5%) 7억 4000만 달러, 내부수익률 37%로 평가됐다. 2025년 6월 25일에는 볼리비아 라파스 도 법원으로부터 침범과 불법 채굴에 대한 헌법상 보호 조치(암파로)를 받았다. 같은 해 7월 1일 이후 불법 소규모 광부들이 채굴을 멈추고 철수해 회사가 현장 접근권을 되찾았다.실버 샌드 인근의 볼리비아 국영광업공사(COMIBOL) 소유 광구에 대한 광업생산계약(MPC)은 이번 보고서 작성일 현재 국회 비준·승인을 받지 못했다. 이 계약 구역에는 실버 샌드 광물자원의 약 10%가 있으며, 회사는 비준을 제때 받을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뉴 퍼시픽 메탈스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볼리비아에서 실버 샌드, 카랑가스, 실버스트라이크(Silverstrike) 등 귀금속 프로젝트를 탐사·개발하고 있다. 보통주는 토론토증권거래소(TSX)와 뉴욕증권거래소 아메리칸(NYSE American)에 상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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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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