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64.2% 보유 MCM, 이사회 정원 9명에서 11명으로 확대 요청 예정
영국 브리스틀에 본사를 둔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 Ltd, NYSE:EVTL)의 지분 64.2%를 보유한 미국 자산운용사 머드릭 캐피털 매니지먼트(Mudrick Capital Management, L.P., 이하 MCM) 측이 이사회 개편에 나설 계획이다.24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대량보유 보고서 수정본(Schedule 13D/A)에 따르면, MCM과 제이슨 머드릭(Jason Mudrick), 관련 펀드 등 보고자들은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보통주 2억 1469만 8010주(지분율 64.2%)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공시는 2024년 10월 23일 최초 제출된 대량보유 보고서의 10번째 수정 보고서로, 보유 현황 변동은 보고되지 않았다.
MCM은 회사의 개정 정관에 따른 권리를 행사해, 주주간 계약 체결 이전에 MCM의 지명으로 이사에 임명됐던 JK 브라운(JK Brown)과 카스텐 스텐데바드(Carsten Stendevad) 등 기존 이사 2명을 해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관에 따라 신규 이사 5명을 추가로 지명할 계획이다. 신규 후보 가운데 일부는 MCM 또는 계열사의 임원이나 직원이, 일부는 MCM 측 임직원이 아닌 인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MCM은 또 이사회 정원을 현재 9명에서 11명으로 늘려 달라고 회사에 요청할 계획이다.
앞서 공시된 대로 MCM은 지난 8월 12일 회사와 주주간 계약을 맺어 일정한 이사 지명권을 부여받았고, 회사는 이사회 규모를 9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MCM은 8월 20일 파브리스 브레지에(Fabrice Bregier)를 이사 후보로 지명했으며, 이사회는 이후 그를 이사로 임명했다. 임명은 9월 21일자로 효력이 발생했다.
회사는 9월 11일 연례 주주총회 표결을 거쳐 제6차 개정 정관을 채택했다. 공시에 따르면 새 정관에서 MCM에 부여된 권리 상당수는 MCM이 기존 주주간 계약과 제5차 개정 정관을 통해 갖고 있던 권리와 실질적으로 같다.
보고자들은 회사 경영진과 이사회, 기존·잠재 주주, 업계 애널리스트, 기존·잠재적 전략적 파트너와 인수자·경쟁사, 투자·금융 전문가 등과 여러 사안을 논의해 왔고 앞으로도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논의 대상에는 회사의 사업, 운영, 경영진, 자본 구조와 배분, 지배구조, 이사회 구성, 전략적 대안과 거래, 회사 또는 일부 사업·자산 매각 등이 포함될 수 있다. 보고자들은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한 변화를 추진하는 다른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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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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