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영자금 목적 사모 발행, 만기 30년에 싱가포르 증권거래소 상장 예정
코스피 상장사 삼성생명은 10월 7일 이사회를 열고 2조 151억원 규모의 해외 이권부 무보증 채권형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결정했다고 10월 8일 공시했다.이번에 발행하는 신종자본증권의 권면총액은 15억 달러로, 기준환율 1343.40원을 적용해 원화로 2조 151억원 규모다. 자금조달의 목적은 운영자금이며, 발행회사의 지급여력비율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이다.
발행 방식은 사모이며, 발행지역은 유럽, 미국, 아시아 등 해외금융시장이다. 발행된 증권은 싱가포르 증권거래소(SGX-ST)에 상장될 예정이다.
사채의 만기 기간은 30년이다. 만기상환은 발행일로부터 30년이 경과하는 날 또는 이후 매 30년마다 발행회사의 재량으로 미상환원금잔액 전액을 상환할 수 있으며, 상환하지 않을 경우 만기는 30년간 자동으로 연장된다.
이자지급은 발행일로부터 매 6개월마다 반기 후급으로 지급된다. 다만, 강제이자지급사유가 발생하지 않는 한 발행회사의 재량으로 이자 지급을 취소할 수 있으며, 자본결핍사유가 발생할 경우 이자 지급이 강제적으로 취소된다. 유예된 이자는 누적되지 않고 소멸하는 비누적적 조건이다.
금리 재설정 주기는 5년이다. 발행일로부터 매 5년마다 미국재무성채권 이자율에 최초 스프레드를 더한 이자율로 조정되며, 발행일로부터 10년이 경과하는 날 1회에 한해 가산금리(스텝업금리)가 적용될 예정이다. 표면이자율과 최초 스프레드, 스텝업금리 등 구체적인 금리 조건은 향후 해외투자자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결정된다.
조기상환(콜옵션)은 발행일로부터 5년이 경과한 시점부터 가능하다. 조기상환을 위해서는 상환 직후 지급여력비율이 130% 이상이거나, 지급여력비율이 100% 이상이면서 양질·동질의 자본으로 대체되고 금융감독원의 사전 승인을 받는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최근 시장 조회 자료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2026년 6월 30일 기준 연결 자본총계(자기자본)는 146조 9565억 8700만원이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 결정 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약 1.4% 수준이다.
박승호 데이터투자 기자 sh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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