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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트리스, '비마약성 진통제 강자' 파시라 바이오사이언시스 16억 5000만 달러에 인수

주당 36.50달러 전액 현금 공개매수 추진…연말 종결 전망
비아트리스, '비마약성 진통제 강자' 파시라 바이오사이언시스 16억 5000만 달러에 인수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제약사 비아트리스(Viatris Inc., NASDAQ: VTRS)가 비마약성 진통제 전문 기업 파시라 바이오사이언시스(Pacira BioSciences, Inc., NASDAQ: PCRX)를 인수한다.

파시라 바이오사이언시스는 지난 8일(현지시간) 비아트리스 및 비아트리스의 완전 자회사 피치 퍼체이서 서브(Peach Purchaser Sub Inc.)와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비아트리스는 파시라 바이오사이언시스의 보통주 전량을 주당 36.50달러에 현금 공개매수(Tender Offer) 방식으로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총 지분 가치 기준으로 약 16억 5000만 달러 규모다.

공개매수는 합병 계약 체결일로부터 영업일 기준 15일 이내에 개시될 예정이다. 인수 완료를 위해서는 공개매수 기간 만료 시점에 최소 50%를 초과하는 주식이 유효하게 청약되어야 하며, 미국 하트-스콧-로디노 반독점증진법(HSR Act)에 따른 대기 기간 만료 또는 종료 등의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공개매수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파시라 바이오사이언시스는 비아트리스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되며 나스닥 시장에서 상장 폐지된다.

파시라 바이오사이언시스는 특허 보호를 받는 고마진 비마약성 진통제인 '엑스파렐(EXPAREL)'과 '질레타(ZILRETTA)'를 보유하고 있다. 2026년 6월 30일 기준 최근 12개월 동안 파시라 바이오사이언시스는 총매출 약 7억 4600만 달러, 비GAAP 지표인 조정 상각전영업이익(조정 EBITDA) 약 1억 7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비아트리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비마약성 통증 관리 치료제 분야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자사의 글로벌 인프라 안에서 선별된 시장으로 이들 제품의 공급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 이사회는 이번 합병 계약을 만장일치로 승인했으며, 파시라 바이오사이언시스 이사회는 주주들에게 이번 공개매수에 응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거래는 2026년 말까지 종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파시라 바이오사이언시스가 더 우수한 인수 제안을 수용해 계약을 해지하는 등 특정 조건이 발생할 경우, 비아트리스에 6200만 달러의 해지 수수료(Termination Fee)를 지급해야 한다.

비아트리스는 인수 자금을 대부분 보유 여유 현금으로 조달하고 나머지는 단기 차입으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총레버리지 비율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번 거래가 자사 재무 가이던스 지표에 즉시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파시라 바이오사이언시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브리즈번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환자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한 혁신적인 비마약성 진통제 개발 및 상업화에 주력하고 있다. 주력 제품 외에도 무릎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후보물질 'PCRX-201'의 임상 2상을 진행하는 등 근골격계 통증 치료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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