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분기보고서 제출, 제조시설 재편 구조조정 비용 누적 3700만 달러…2027 회계연도 2분기 완료 예상
의료기기 제조업체 앤지오다이내믹스(ANGIODYNAMICS INC, NASDAQ:ANGO)는 8일(현지시간) 제출한 2027 회계연도 1분기(2026년 8월 31일 종료) 분기보고서에서 자사 포트(port) 제품과 관련한 제조물책임 청구 약 430건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공시는 같은 날 발표한 1분기 실적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 회사는 1분기 매출 8091만 5000달러, 순손실 709만 7000달러를 기록했다.포트 제품 제조물책임 청구와 특허 분쟁
이 청구들은 재판 전 절차를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연방지방법원에 병합돼 있으며, 대체로 제품 사용으로 신체 상해를 입었다며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회사는 일부 청구의 성격과 건수에 대해 제한된 정보만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 청구와 소송이 계속 접수되고 있어, 아직 제기되지 않았거나 알려지지 않은 청구에 관한 정보에 따라 청구 건수 추정치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회사는 지난 4월 23일 미국 델라웨어 연방지방법원에 엔도바스큘러 엔지니어링(Endovascular Engineering, E2)을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회사는 E2의 헬로(Hēlo) 혈전제거 시스템이 자사의 자가팽창형 깔때기(self-expanding funnel) 기술 등 등록 특허로 보호되는 여러 기능을 무단으로 채택했다고 주장하며 손해배상과 형평법상 구제를 청구했다.
포트 특허 분쟁을 놓고 2024년 3월 벡톤 디킨슨(BD)과 맺은 합의에 따라 회사는 1분기 중 최소 연간 지급액 250만 달러를 BD에 지급했다. 회사는 2025 회계연도부터 6년간 매년 최소 250만 달러를 지급하며, 포트 제품 연간 순매출의 6%가 최소 지급액을 넘으면 추가로 지급할 수 있다. 2015년 3월 제기된 소송의 항소심에서는 지난해 12월 15일 연방순회항소법원이 특허 무효 판단을 유지해 회사에 유리한 판결을 내렸고, 회사는 이 판결로 추가 조건부 지급 의무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8월 31일 기준 BD에 대한 미지급금은 기타 유동부채 240만 달러, 기타 비유동부채 450만 달러다.
부문별 총마진율과 영업비용
부문별 총마진율은 메드텍(Med Tech)이 66.2%로 전년 동기(62.2%)보다 4.0%포인트, 메드 디바이스(Med Device)가 52.7%로 전년 동기(49.3%)보다 3.4%포인트 높아졌다. 메드텍 부문은 판매량·가격·제품 구성 효과로 총이익이 370만 달러 늘었다. 메드 디바이스 부문은 제품 라인의 제3자 위탁생산 전환과 기타 운영비용 효과로 320만 달러 개선됐지만, 생산량 감소와 인플레이션이 각각 240만 달러, 50만 달러를 깎았다.8월 31일 기준 수주잔고는 270만 달러로, 주로 코어(Core)와 포트 제품 매출에 영향을 줬다. 메드 디바이스 매출은 코어와 마이크로웨이브 제품이 각각 160만 달러, 50만 달러 늘었으나 기타 종양 제품(70만 달러), 포트(60만 달러), 정맥(Venous) 제품(30만 달러) 매출이 줄며 일부 상쇄됐다.
1분기 연구개발비는 797만 9000달러로 전년 동기(641만 7000달러)보다 156만 2000달러 늘었다. 진행 중인 임상시험과 관련한 프로젝트·임상 비용의 집행 시기에 따른 증가분이 120만 달러였다. 판매·마케팅비는 2998만 6000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85만 6000달러 증가했다.
구조조정 진행과 자본·재무 현황
2024년 1월 5일 발표한 제조시설 재편 계획과 관련해 지금까지 인식한 구조조정 비용은 누적 3700만 달러다. 회사는 수정된 계획의 총비용을 3340만~3840만 달러로 추정했으며, 관련 작업은 2027 회계연도 2분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2025 회계연도 2분기에 계획을 수정해 뉴욕주 퀸스베리에 일부 제품 생산과 고객 서비스, 물류·출하, 품질·규제 업무를 남기기로 했다.2024년 7월 16일 이사회가 승인한 1500만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에 따른 매입은 1분기와 2026 회계연도 모두 없었으며, 8월 31일 기준 매입 가능한 잔여 한도는 1330만 달러다. 1분기 중 회사가 취득한 14만 9135주(7월, 주당 평균 13.62달러)는 양도제한조건부주식 등의 가득에 따른 원천징수 세금 납부를 위해 임직원으로부터 사들인 것이다.
지역별 매출은 미국이 7106만 8000달러로 전년 동기(6645만 6000달러)보다 461만 2000달러, 해외가 984만 7000달러로 전년 동기(925만 5000달러)보다 59만 2000달러 늘었다. 해외 매출 비중은 12.2%로 전년 동기와 같았다. 회사 장기성 자산의 60%는 미국, 40%는 이스라엘에 있다.
8월 31일 기준 총자산은 2억 4193만 3000달러로 5월 31일(2억 6716만 3000달러)보다 줄었고, 총부채는 7797만 달러(5월 31일 9633만 8000달러)였다. 재고자산은 5495만 3000달러로 5월 31일(5243만 6000달러)보다 늘었다. 2500만 달러 규모 담보부 회전신용한도의 차입 잔액은 없으며, 회사는 현재 현금과 영업에서 창출되는 현금, 회전신용한도로 최소 향후 12개월간 필요한 자금을 충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앤지오다이내믹스는 미국 델라웨어주에 설립된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뉴욕주 레이섬에 본사를 두고 있다. 회사는 메드텍과 메드 디바이스 플랫폼을 통해 말초동맥질환 치료용 레이저, 혈전제거 제품, 종양 절제 시스템 및 카테터 등을 개발·제조하고 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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