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거 그룹 매각 대가로 보통주 510만 주 수령…주주간 계약 체결 및 제레미 팹슨 이사 선임
스위스 투자회사인 TBG AG가 에스코 테크놀로지스(ESCO TECHNOLOGIES INC, NYSE:ESE)의 보통주 510만 주를 취득하며 지분 16.4%를 보유하게 됐다. 지난 2일 발표한 메거 그룹(Megger Group Limited) 인수 완료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8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대량보유 보고서(Schedule 13D)에 따르면, TBG AG는 지난 10월 1일 에스코 테크놀로지스의 완전자회사인 에스코 UK 글로벌 홀딩스(ESCO UK Global Holdings Ltd)에 메거 그룹 지분을 매각하는 거래를 완료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현금 9억 2200만 달러와 함께 에스코 테크놀로지스의 보통주 510만 주를 지급받았다.
이번 주식 취득으로 TBG AG는 에스코 테크놀로지스 보통주 510만 주에 대한 단독 의결권과 처분권을 확보했다. 이는 에스코 테크놀로지스 전체 발행 주식 수의 약 16.45%에 해당하는 규모다.
주주간 계약 체결 및 이사회 참여
주식 취득과 함께 양사는 주주간 계약(Shareholder Agreement)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TBG AG의 최고경영자(CEO)인 제레미 팹슨(Jeremy Abson)이 임기 2029년까지인 에스코 테크놀로지스의 이사회 멤버(Class III)로 선임됐다. TBG AG는 메거 그룹 매각으로 받은 주식의 50% 이상을 유지하는 동안 이사 1인을 지명할 권리를 갖는다.계약에는 주식 처분 제한과 지분율 제한 규정도 포함됐다. 거래 완료 후 12개월 동안 주식 처분이 제한되며, 거래 완료 6개월 후에는 보유 주식의 50%에 대한 제한이 해제된다. 또한 TBG AG는 이사회 동의 없이 에스코 테크놀로지스 지분을 24.5% 초과해 취득할 수 없으며, 이 제한에는 일부 예외가 적용된다.
의결권 행사와 관련해서는 주식 처분 제한 기간 및 이사회 멤버 유지 기간 동안 에스코 테크놀로지스 이사회가 추천하는 이사 후보와 제안에 찬성표를 던지기로 합의했다. 다만 경영권 변동이나 중대한 인수합병, 정관 변경 등 일부 예외 사항은 제외된다.
에스코 테크놀로지스는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본사를 둔 기업이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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