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가 바클레이즈를 행정 대리인으로 한 대주단과 계약…법인카드 매출채권 매입 자금 조달 목적
인공지능(AI) 기반 글로벌 기업 출장 및 경비 관리 플랫폼 기업 나반(NAVAN INC, NASDAQ:NAVN)이 최대 2억 2500만 달러 규모의 신규 웨어하우스 신용공여를 확보했다.나반은 지난 5일 파산절연(bankruptcy-remote) 완전 자회사인 나반 트래블 US SPV LLC(Navan Travel US SPV LLC)가 바클레이즈 은행(Barclays Bank PLC)을 행정 대리인으로 하는 대주단과 약정 한도 최대 2억 2500만 달러의 회전식 웨어하우스 신용공여(Warehouse Facility)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현지시간) 공시했다.
이번 신용공여는 나반 트래블이 나반의 법인카드(corporate charge card) 매출채권을 매입하는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것이다. 대출 담보는 해당 매출채권이며, 나반 트래블은 대주단에 매출채권에 대한 1순위 담보권을 설정했다. 나반 트래블의 자산은 나반 본사의 채무 변제에 쓰일 수 없고, 대출금은 매출채권 회수 대금으로 상환해야 한다.
계약상 초기 회전 기간은 종결일로부터 24개월이며, 이후 3개월간의 분할상환 기간이 이어진다. 대출 실행은 매출채권의 가치와 적격성에 연동된 차입 한도(borrowing base)의 제한을 받는다. 공시 제출일 현재 인출된 금액은 없다.
가산금리 구조와 채무불이행 조건
금리는 대출자 유형에 따라 기준이 다르다. 바클레이즈 대주단에 속한 상업어음(CP) 도관 대출자와 기타 대출자는 특정 CP 도관이 발행한 CP의 가중평균 비용을, 바클레이즈 대주단에 속하지 않는 CP 도관 대출자는 해당 대출자 또는 도관 대리인이 발행한 전체 CP의 가중평균 비용을 기준으로 한다. CP 도관이 아니면서 바클레이즈 대주단에도 속하지 않는 대출자는 1개월물 조정 기간 SOFR(하한 0.25%)을 적용한다. 어느 경우든 클래스 A 대출 원금 잔액에 연 1.40%의 가산금리가 붙는다.회전 기간이 끝나면 금리가 1.00%포인트 추가로 오르고, 채무불이행 사유를 제외한 조기 분할상환 사유가 발생하면 2.00%포인트가 추가된다. 채무불이행 시에는 연방기금금리에 0.50%를 더한 값, 월스트리트저널(WSJ) 고시 프라임 금리, SOFR 금리에 1.00%를 더한 값 중 가장 높은 기준금리에 6.50%를 더한 금리가 적용된다. 계약에는 지급 불이행, 약정 위반, 다른 채무와의 교차 채무불이행, 지배권 변경 등 통상적인 채무불이행 사유가 담겼다.
리퀴드 랩스 기존 신용공여 계약 개정
같은 날 나반의 또 다른 완전 자회사인 리퀴드 랩스 SPV LLC(Liquid Labs SPV, LLC)는 나반, 골드만삭스 은행(Goldman Sachs Bank USA)을 행정 대리인으로 하는 대주단과 일괄 개정 계약(Omnibus Amendment)을 맺었다. 2022년 11월 18일 체결한 회전 신용·담보 계약, 매출채권 매입 계약, 서비싱 계약을 함께 고치는 내용이다.이번 개정으로 행정 대리인과 클래스 A 대출자들은 리퀴드 랩스가 클래스 B 대출 잔액 전부를 미지급 이자, 수수료, 조기상환 프리미엄과 함께 조기 상환하고 클래스 B 약정 한도를 전액 감축하는 데 동의했다. 2022년 계약은 이 경우 클래스 A 대출도 비례해 상환하거나 약정을 해지하도록 요구하지만, 이번 동의로 그 절차 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당사자들은 세 계약의 일부 다른 조항도 변경하기로 했다.
나반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기업의 출장 예약과 경비 지출 관리를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 있다. 두 계약서 전문은 10월 31일 끝나는 회계분기의 분기보고서(10-Q)에 첨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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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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