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만기 기존 전환사채 주식 교환 병행…바버 레이크 시설 프로젝트 추가 지분 투자 등 자금 활용 계획
미국의 산업용 데이터센터 개발·운영 기업 사이퍼 디지털(Cipher Digital Inc., NASDAQ:CIFR)이 8억 5000만 달러 규모의 2032년 만기 선순위 전환사채 사모 발행을 추진한다고 13일(현지시간) 공시했다. 지난 9월 25일 발표한 바버 레이크 데이터센터 임대 기간 연장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이번 발행은 시장 상황 등 조건이 충족되는 것을 전제로 하며, 자격 요건을 갖춘 기관투자자(QIB)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회사는 초기 인수자들에게 최초 발행일로부터 13일 이내에 최대 1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추가 매수할 수 있는 옵션(초과배정옵션)도 부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회사는 1.75% 금리의 2030년 만기 선순위 전환사채를 보유한 소수의 투자자들과 사적으로 협상해 이 채권 일부를 회사 보통주로 교환하는 거래를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조달 자금은 캡드콜(Capped Call) 거래 비용 충당, 바버 레이크 시설(Barber Lake Facility) 프로젝트에 대한 추가 지분 투자, 고성능 컴퓨팅(HPC) 파이프라인 구축 가속화, 신규 개발 부지 확대, 기타 일반 기업 목적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공동 주간사는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가 맡았으며, 회사 및 이사·집행임원 대상으로는 45일간의 락업(매도 금지) 약정이 적용된다.
회사는 이번 발행과 함께 투자자 프레젠테이션도 공시에 첨부했다. 자료에 따르면 9월 30일 기준 운영·계약 용량은 907메가와트, 계약 기준 고성능 컴퓨팅 총용량은 700메가와트이며 계약 매출은 166억 달러로 2분기 대비 46% 늘었다. 포트폴리오 가중평균 임대기간은 17.3년이다. 바버 레이크 프로젝트에는 10년 임대 기간 연장과 추가 비용 보전을 위해 약 7억 5000만 달러의 추가 프로젝트 자본이 필요하며, 프로포마 기준 프로젝트 자본구조는 자본 45%·부채 55%라고 밝혔다.
사이퍼 디지털은 고성능 컴퓨팅(HPC) 데이터센터 시설을 개발 및 운영하는 미국 기업으로 뉴욕주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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