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 52억 달러로 40% 증가…자사주 매입·배당으로 41억 달러 주주 환원
씨티그룹(Citigroup Inc., NYSE:C)은 13일(현지시간) 2026년 3분기 매출이 238억 4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220억 9000만 달러) 대비 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서비스·자산관리·마켓·금융 부문이 성장했고 기타(All Other) 부문은 감소했다.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52억 4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37억 5200만 달러) 대비 40% 늘었고,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1.86달러에서 2.85달러로 53% 증가했다. 비지배지분 몫을 포함한 계속영업이익은 54억 2000만 달러다. 실효세율은 약 26%로 전년 동기 29%보다 낮아졌다.
전년 동기 실적에는 그루포 피난시에로 바나멕스(Grupo Financiero Banamex) 지분 25% 매각 계약과 관련한 영업권 손상차손 7억 2600만 달러(세후 7억 1400만 달러)가 반영돼 있었다. 회사는 이 일회성 항목을 제외하면 전년 동기 순이익은 45억 달러, EPS는 2.24달러였으며 이 기준 EPS 증가율은 27%라고 밝혔다(비GAAP).
영업비용은 139억 5200만 달러로 2% 줄었다. 전년 동기 손상차손이 사라지고 전문 서비스 비용이 감소한 영향이며, 일회성 항목을 제외하면 3% 증가했다. 효율성 비율(영업비용/매출)은 58.5%로 전년 동기 64.7%에서 6.2%포인트 개선됐다.
사업 부문별 실적
부문별로는 서비스 부문 매출이 66억 1400만 달러로 15% 증가했고 순이익은 26억 3700만 달러로 27% 늘었다. 자산관리(Wealth) 부문 매출은 32억 6900만 달러로 15% 늘었고, 순이익은 5억 8500만 달러로 93% 급증했다.마켓 부문 매출은 61억 1300만 달러로 6% 증가했다. 주식 부문 매출이 14%, 채권 부문 매출이 4% 늘었다. 금융(Banking) 부문 매출은 대출 헤지 손익을 포함해 17억 4100만 달러로 6% 늘었다. 투자은행 매출이 9% 증가했고, 이 가운데 주식자본시장(ECM) 매출은 77% 급증했다.
미국 소비자 카드(USCC) 부문 매출은 46억 6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이었다. 순이자이익은 6% 늘었지만 제휴사 지급금과 리워드 비용 증가로 비이자수익이 줄었다. 순이익은 8억 5100만 달러로 8% 감소했다.
대손비용과 자본 지표
대손비용(신용손실 충당금 전입액)은 25억 8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24억 5000만 달러) 대비 6% 증가했다. 순대손액은 22억 1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와 비슷했고, 거시경제 전망 변화와 대출 증가로 충당금을 3억 6900만 달러 순적립했다. 분기 말 총 대손충당금(ACL)은 22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말(238억 달러)보다 줄었다.분기 말 대출 잔액은 8200억 달러로 12%, 예금은 약 1조 5000억 달러로 9% 증가했다.
씨티그룹은 3분기 자사주 매입과 배당으로 보통주 주주에게 41억 달러를 환원했으며, 주주환원율은 85%다. 분기 말 주당 장부가치는 115.61달러로 7%, 주당 유형장부가치(TBVPS, 비GAAP)는 101.59달러로 6% 늘었다. 잠정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2.8%로 직전 분기와 같았고, 유형자기자본이익률(RoTCE, 비GAAP)은 11.5%로 전년 동기보다 3.5%포인트 올랐다.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분기 실적에는 10년 만에 가장 높은 3분기 매출, 플러스 영업 레버리지, 수익률의 의미 있는 개선이 포함됐다"며 "11~13% 단기 목표를 향한 투자를 앞당기면서도 올해 수익률 목표는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씨티그룹은 180개 이상 국가·지역에서 기업, 정부, 투자자, 기관, 개인에게 다양한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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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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