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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P 아이소토프 자회사 QLE, 남아공 원자력공사와 HALEU 합작법인 기본합의서 체결

QLE 약 80%·남아공 원자력공사 약 20% 지분…펠린다바에 테스트 벤치·상업 규모 HALEU 생산시설 추진
ASP 아이소토프 자회사 QLE, 남아공 원자력공사와 HALEU 합작법인 기본합의서 체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의 첨단 소재 및 동위원소 개발 기업 ASP 아이소토프(ASP ISOTOPES INC, NASDAQ:ASPI)는 100% 자회사 퀀텀 립 에너지(Quantum Leap Energy, QLE)의 자회사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원자력공사(Necsa)와 고순도 저농축우라늄(HALEU) 생산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구속력 있는 기본합의서(Heads of Agreement)를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합의서는 퀀텀 립 에너지와 남아공 원자력공사의 합작법인이 남아공 펠린다바(Pelindaba) 부지에 HALEU 생산용 테스트 벤치와 상업 규모 시설을 개발, 자금 조달, 건설, 시운전, 소유 및 운영하기 위한 구속력 있는 상업적 틀을 마련한다. 합의된 원칙에 따라 퀀텀 립 에너지는 합작법인 지분 약 80%를 보유하며 운영과 자금 조달 주선을 주도하고, 남아공 원자력공사는 약 20%를 보유하며 부지 접근, 핵 안전조치 지원, 인허가 및 규제 지원을 제공한다.

양측은 남아공 원자력공사가 퀀텀 립 에너지와 엔지니어링·조달·건설(EPC) 약정을 맺는 방안도 추진할 의향이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가 남아공 원자력공사의 엔지니어링 역량을 직접 활용할 수 있게 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남아공 원자력공사는 남아공의 법정 원자력 기관으로, 20MW 연구용 원자로 사파리-1(SAFARI-1)이 있는 펠린다바에 본사를 두고 있다.

양해각서 이후 추진 경과와 선구매 물량

이번 합의서는 2024년 11월 체결한 양해각서(MOU)와 지난 2월 맺은 사전이행 서비스 계약(Pre-Implementation Services Contract)에 이은 것이다. 퀀텀 립 에너지는 지난 7월 남아공 전력에너지부로부터 펠린다바에서 우라늄 농축 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원료물질과 원자력 관련 장비·기술을 취득·보유·사용·처분·운송할 수 있는 승인을 받았다.

펠린다바에는 앞서 테스트 벤치 시설이 건설됐고, 이를 수용하는 기반시설의 개보수가 진행 중이며 관계 당국과의 협의도 시작됐다. 퀀텀 립 에너지는 합작법인이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는 HALEU에 대해 차세대 원자로 개발사 테라파워(TerraPower)와의 공급 계약을 통해 이미 선구매(오프테이크) 물량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로이소 티야바셰(Loyiso Tyabashe) 남아공 원자력공사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수십 년간 쌓은 원자력 운영, 안전조치, 규제 준수 경험을 상업용 HALEU의 새로운 공급원을 만드는 데 쓰겠다"고 말했다. 라이노 프레토리우스(Ryno Pretorius) 퀀텀 립 에너지 CEO는 "이번 합의는 실질적인 상업적 진전을 보여주며 농축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한다"고 말했다.

퀀텀 립 에너지는 개발 단계의 핵연료 기업이다. 회사는 남아공 원자력공사와의 서비스 계약에서 예정된 활동을 제외하면 자사 농축 기술을 우라늄-235 농축에 적용한 적이 없고, 우라늄-235를 대상으로 한 시험 허가나 규제 승인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ASP 아이소토프는 독자적인 공기역학적 분리 공정(ASP) 기술과 퀀텀 농축(QE) 기술을 바탕으로 원자력 의학, 전자, 원자력 에너지 등 여러 산업에 쓰이는 핵심 소재 생산 기술을 개발하는 첨단 소재 기업으로, 남아공 프리토리아에서 동위원소 농축 시설을 운영한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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