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입가 1104만 9000달러…투자자 측 5년 스탠드스틸·연말까지 보유 주식 전량 처분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특수 금융 회사 메달리언 파이낸셜(MEDALLION FINANCIAL CORP, NASDAQ:MFIN)이 BIMIZCI 펀드(BIMIZCI Fund LLC), 짐캘 자산운용(ZimCal Asset Management LLC)과 지난 16일 매입·합의 계약(Purchase and Settlement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19일(현지시간) 공시했다. 이하 두 곳을 합쳐 투자자 측이라 한다.계약에 따라 메달리언 파이낸셜은 메달리언 파이낸싱 트러스트 I(Medallion Financing Trust I)이 발행한 청산가액 1500만 달러 규모의 신탁우선증권(TruPS)을 BIMIZCI로부터 액면가의 73.66%인 1104만 9000달러에 현금으로 사들이기로 했다. 매입 시점까지 쌓인 미지급 배당금은 별도로 더해 지급한다.
거래는 관례적인 종결 조건 충족을 전제로 30일 안에 종결될 예정이다. 계약일로부터 20영업일 안에 종결되지 않으면 어느 쪽이든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일부 예외). 회사는 신탁우선증권 장부가 1500만 달러와 매입 비용의 차이를 2026년 4분기에 매입 이익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투자자 측은 2031년 10월 16일까지 5년간 스탠드스틸(경영 간섭 행위 제한) 의무를 진다. 이 기간 위임장 대결이나 위임장 권유, 회사와 자회사의 증권·의결권·채무 취득, 거래 제안 등이 제한된다(일부 예외). 투자자 측은 또 계열사 등을 포함해 실질 보유한 메달리언 파이낸셜 보통주 등 모든 증권을 2026년 12월 31일까지 매각·처분하기로 했다.
양측은 스탠드스틸 기간에 상대방을 상대로 한 소송을 위협·제기·권유하거나 이에 가담하지 않고, 알면서 부추기거나 지원하지도 않기로 했다. 2028년 10월 16일까지는 상대방과 그 대표자를 비방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공개 발언과 일부 비공개 발언, 알면서 하는 중요 사실의 허위 진술을 하지 않기로 했다(각각 일부 예외).
주주환원 현황과 양측 발언
회사는 이번 매입이 보통주 주주환원과 별도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메달리언 파이낸셜은 2022년 이후 자사주 매입 4060만 달러와 배당 4410만 달러를 합쳐 약 8470만 달러를 주주에게 돌려줬다. 이 가운데 올해 환원액은 약 2360만 달러다.앤드루 머스타인(Andrew Murstein)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는 즉시 이익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발행된 신탁우선증권의 절반 가까이를 상당한 할인가에 사들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택시 메달리언 관련 순자산이 총자산의 0.1%로 줄었다고도 밝혔다.
짐캘 자산운용 설립자 스티븐 호지스(Stephen Hodges)는 "메달리언 경영진과의 최근 논의는 건설적이었다"며 "모든 주주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보는 상호 수용 가능한 해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메달리언 파이낸셜은 레저(견인형 RV·보트)와 주택 개보수(수영장·지붕·창호) 분야를 중심으로 소비자 대출과 메자닌 대출을 취급하는 특수 금융 회사다. 최대 자회사는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본사를 둔 메달리언 뱅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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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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