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매각·재임차 완료해 연 12% 어음 약 660만 달러 상환…2분기 순손실 128만 달러로 확대
미국의 수제 초콜릿 프랜차이즈 기업 로키 마운틴 초콜릿 팩토리(Rocky Mountain Chocolate Factory, Inc., NASDAQ:RMCF)가 알파인 은행(Alpine Bank)과 200만 달러 규모의 담보 대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공시했다. 회사는 같은 공시에서 본사 부지 매각 후 재임차 거래 완료와 2027 회계연도 2분기 실적도 함께 밝혔다.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10월 16일 알파인 은행과 사업자 대출 계약, 약속어음, 상업 담보 계약을 체결하고 200만 달러의 기한부 대출을 같은 날 전액 지급받았다. 만기는 2028년 10월 16일이며, 회사는 자금을 운영자금으로 쓸 계획이다. 회사는 11월 16일부터 매월 발생 이자를 내고 원금과 잔여 이자는 만기에 상환한다. 위약금 없이 언제든 조기 상환할 수 있다.
금리는 JP모건 체이스 은행 프라임 금리에 1.00%포인트를 더한 변동금리다. 연 6.00%를 하한으로, 연 24.00%와 법정 최고금리 중 낮은 쪽을 상한으로 하며, 채무불이행 시에는 금리가 24.00%로 오른다. 회사는 이번 대출과 관련해 콜로라도 주택금융청(CHFA)에 대출 취급 수수료 2만 달러와 현금 담보 수수료 3만 달러를 냈다.
대출에는 회사의 실질적으로 모든 자산과 동산에 담보권이 설정되며, CHFA가 알파인 은행에 보유한 약 100만 달러 규모의 예금 계좌를 알파인 은행에 양도하는 방식의 추가 담보도 붙었다. 대출 계약에 따라 회사는 알파인 은행의 동의 없이 추가 차입, 담보 설정, 합병, 통상적인 영업 범위 밖의 자산 매각, 배당 지급과 자사주 매입을 할 수 없다. 주 운영 계좌를 포함한 예금 계좌도 알파인 은행에 유지해야 한다.
채무불이행 사유에는 지급 불이행, 약정 위반, 교차 부도, 지급불능 외에 회사 재무 상태의 중대한 부정적 변화와 회사 보통주 25% 이상의 소유권 변동이 포함됐다. 채무불이행이 발생하면 알파인 은행은 잔액 전부를 즉시 갚도록 요구할 수 있다.
본사 매각·재임차 완료와 부채 상환
회사는 지난 6일 공시한 콜로라도주 두랑고 265 터너 드라이브 소재 본사·생산 시설의 매각 후 재임차(세일앤리스백) 거래도 10월 16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 부지를 앨런 하퍼(Allen Harper) 임시 최고경영자(CEO) 일가가 지배하는 아메리칸 헤리티지 레거시스(American Heritage Legacies, LLC)에 660만 달러에 매각했으며, 같은 날 임대차 계약이 개시됐다.회사는 순매각 대금으로 기존 약속어음의 원금과 미지급 이자 약 660만 달러를 전액 상환했으며, 해당 어음에 따른 의무는 더 이상 없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상환한 부채의 금리는 연 12%였고, 상환 과정에서 조기상환 위약금과 관련 비용 30만 달러가 발생했다.
2분기 매출 감소와 적자 확대
로키 마운틴 초콜릿 팩토리는 이날 2027 회계연도 2분기(2026년 6~8월) 실적도 발표했다. 2분기 매출은 665만 2,000달러로 전년 동기 682만 3,000달러보다 줄었다. 판매 매출은 531만 달러로 전년 동기 518만 3,000달러보다 늘었지만, 가맹·로열티 수수료는 164만 달러에서 134만 2,000달러로 감소했다. 회사는 두랑고 공장 제품 판매와 로열티·마케팅 수수료 감소가 직영점 확대와 가격 인상에 따른 소매 매출 증가를 상쇄했다고 설명했다.매출총이익은 42만 3,000달러로 전년 동기 3만 3,000달러 손실에서 이익으로 돌아섰고, 매출총이익률은 -0.6%에서 8.0%로 개선됐다. 회사는 가격 조정과 생산 효율화를 이유로 들었다. 총비용은 773만 7,000달러로 전년 동기 730만 2,000달러보다 늘었는데, 직영점 증가와 가맹·일반관리비 증가가 주된 요인이었다.
데이비드 덴커(David Denker) 최고운영책임자(COO)는 "8월은 올해 들어 생산·출하량이 가장 많은 달이었다"며 생산 효율 개선이 분기 중 매출총이익률 회복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2026년 7월 치노힐스(Chino Hills) 매장 인수로 직영점이 5곳으로 늘었다고 덧붙였다.
영업손실은 108만 5,000달러로 전년 동기 47만 9,000달러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순손실은 128만 1,000달러(주당순손실 0.14달러)로 전년 동기 순손실 66만 2,000달러(주당순손실 0.09달러)보다 늘었다. 비GAAP 지표인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 손실은 71만 2,000달러로 전년 동기 13만 3,000달러에서 확대됐다.
상반기(3~8월) 누적 매출은 1276만 5,000달러로 전년 동기 1319만 6,000달러보다 줄었고, 순손실은 244만 9,000달러로 전년 동기 98만 6,000달러에서 확대됐다. 8월 31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41만 6,000달러로 2월 말 121만 8,000달러보다 줄었으며, 자본총계는 302만 6,000달러였다.
전략위원회의 전략적 대안 검토
이사회는 2분기 중 전략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위원회는 자문사의 도움을 받아 회사가 택할 수 있는 전략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안에는 매각, 합병, 기타 사업결합, 비상장사 전환(going-private) 등이 포함될 수 있다. 회사는 이 과정에서 제3자들로부터 관심 표명을 받았으나, 검토가 실제 거래나 전략적 변화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고 밝혔다.로키 마운틴 초콜릿 팩토리는 1981년부터 사업을 이어온 프리미엄 초콜릿·제과 제품의 프랜차이저이자 제조·소매 업체로, 미국 콜로라도주 두랑고에 본사를 두고 있다. 가맹점·라이선시와 함께 미국 전역과 해외에서 약 25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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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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