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800만 달러로 18% 증가…관세 환급 400만 달러 실적에 반영
미국의 가위·응급처치용품 제조업체 애크미 유나이티드(ACME UNITED CORP, AMEX:ACU)가 2026년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343만 5000달러를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0.80달러로 전년 동기(0.46달러) 대비 74% 늘었다.3분기 매출은 5801만 3000달러로 전년 동기(4906만 3000달러)보다 18% 증가했다. 지난 1월 15일 자산을 인수한 마이 메딕(My Medic)의 매출을 제외한 비교 가능 매출 증가율은 10%였다. 영업이익은 446만 3000달러로 전년 동기(300만 7000달러)보다 늘었다.
월터 존슨(Walter C. Johnsen)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사업부와 해외에서 성장하며 이번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신학기 판매가 강했다”고 말했다. 그는 마이 메딕 통합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이 제품군에 대한 소매·유통 채널의 공급 약정을 받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사업 부문별로는 미국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으며, 유럽은 5%(현지 통화 기준 7%), 캐나다는 9%(현지 통화 기준 12%) 각각 증가했다. 미국은 전 제품군 판매 호조와 마이 메딕 인수 효과가, 유럽은 주로 전자상거래 매출 증가와 지난해 10월 1일 독일에서 인수한 절단·연마 제품군의 기여가, 캐나다는 응급처치 제품 판매 증가가 성장 요인이었다.
관세 환급과 DMT 공장 폐쇄 비용
회사는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따른 관세 환급을 신청해 600만 달러를 받았으며, 이 중 400만 달러를 3분기 매출원가 차감 항목으로 인식했다. 나머지 200만 달러는 9월 30일 기준 재무상태표상 미지급 부채로 계상됐다. 3분기에는 환급과 관련한 변동 보상 비용 100만 달러도 판매관리비에 반영됐다.반면 3분기 매출원가에는 매사추세츠주 DMT 연마 공장 폐쇄와 DMT 제품 생산의 아시아 이전과 관련해 계상한 비용 180만 달러가 포함됐다. 회사는 연내 이 공장을 폐쇄하고 생산·출하를 다른 지역과 해외로 옮길 계획이며, 폐쇄에 따른 연간 절감액은 2027년에 100만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매출총이익률은 45.3%로 전년 동기(39.1%)보다 높아졌다. 관세 환급이 약 6.9%포인트의 개선 효과를 냈고, DMT 공장 폐쇄 비용이 약 3.1%포인트를 깎았다. 회사는 두 요인을 제외해도 소비자 직접판매 사업인 마이 메딕 편입에 힘입어 매출총이익률이 전년 수준을 웃돌았다고 밝혔다.
마이 메딕은 전술·외상·응급 대응 제품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사업으로, 매출 성장에 기여했지만 계절적 특성 탓에 3분기와 9개월 이익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다. 회사는 마이 메딕이 역사적으로 이익의 대부분을 4분기에 거뒀으며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9개월 누적 실적과 재무 현황
2026년 9개월 누적 매출은 1억 7303만 달러로 전년 동기(1억 4901만 8000달러) 대비 16% 증가했다. 마이 메딕 매출을 제외한 비교 가능 매출은 8% 늘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946만 9000달러(희석 EPS 2.29달러)로 전년 동기(830만 8000달러, 희석 EPS 2.03달러) 대비 14% 늘었다.9개월 매출총이익률은 42.6%로 전년 동기(39.8%)보다 높았다. 3분기와 9개월 순이익에는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약 40만 달러의 세금 혜택이 포함됐다.
9월 30일 기준 총자산은 2억 785만 9000달러, 은행 차입금에서 현금을 뺀 순차입금은 2970만 달러로 1년 전(2310만 달러)보다 늘었다. 지난 12개월 동안 회사는 마이 메딕 자산 인수에 약 1450만 달러(인수가 1860만 달러에서 유보금 410만 달러 차감)를 지급했고, 독일 절단·연마 제품군 인수에 약 160만 달러, 보통주 배당에 약 240만 달러를 썼다. 같은 기간 잉여현금흐름은 관세 환급 600만 달러를 포함해 약 1380만 달러였다.
애크미 유나이티드는 웨스트콧(Westcott), 퍼스트에이드온리(First Aid Only) 등의 브랜드로 학교·가정·사무실·산업 시장에 안전 솔루션과 절단 제품을 공급하는 글로벌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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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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