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7억 4770만 달러로 2.0% 증가…4분기 조정 EBITDA 8000만~1억 달러 전망
미국 화학 기업 올린(OLIN CORP, NYSE:OLN)이 2026년 3분기 매출 17억 4770만 달러, 순이익 144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매출은 전년 동기 17억 1320만 달러보다 2.0% 늘었지만, 순이익은 전년 동기 4280만 달러에서 66.4% 줄었다.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0.13달러로 전년 동기 0.37달러를 밑돌았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지표인 조정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이익)는 1억 914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억 2240만 달러에서 감소했다. 1~9월 누적으로는 8190만 달러 순손실을 내, 전년 동기 4290만 달러 순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부문별로는 클로르알칼리·비닐 부문 매출이 8억 5080만 달러로 전년 동기 9억 2400만 달러보다 줄었다. 블루워터 알라이언스(Blue Water Alliance) 관련 트레이딩 물량과 염화비닐모노머(VCM) 판매량이 줄어 전체 물량이 감소했고, 가격 상승이 이를 일부 상쇄했다. 블루워터 알라이언스 합작법인은 2025년 말 운영을 종료했다. 이 부문 이익은 713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억 2760만 달러에서 감소했다.
이익 감소분에는 인플레이션감축법 45V조 청정수소 생산 세액공제 관련 혜택이 전년 3200만 달러에서 500만 달러로 줄어든 영향이 들어 있다. 나머지 2930만 달러 감소는 주로 앞서 알려진 텍사스주 프리포트 VCM 공장 가동 문제에 따른 비용 증가와 판매 손실(3210만 달러) 때문이며, 가성소다와 이염화에틸렌 중심의 가격 상승이 일부를 상쇄했다.
에폭시 부문 매출은 물량 증가와 가격 개선으로 전년 동기 3억 4960만 달러에서 4억 1220만 달러로 늘었다. 부문 손익은 전년 동기 3220만 달러 손실에서 60만 달러 이익으로 돌아섰으며, 회사는 주로 물량 증가와 운영비 절감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윈체스터 부문 매출은 상업용 탄약 판매 증가로 4억 847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4억 3960만 달러보다 늘었다. 부문 이익은 338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930만 달러보다 1450만 달러 증가했다. 상업용 탄약의 가격·물량 증가가 금속 등 원자재 비용 상승을 웃돌았다.
헌츠맨 합병 진행과 4분기 전망
올린은 지난 6월 16일 헌츠맨(Huntsman Corporation)과 전액 주식 교환 방식의 대등합병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합병 법인 이름은 올린헌츠맨(OlinHuntsman Corporation)이다. 켄 레인(Ken Lane) 최고경영자(CEO)는 양사 주주가 합병을 압도적으로 승인했고 미국 하트-스콧-로디노(HSR)법상 대기기간이 만료돼 주요 종결 조건 하나가 충족됐다고 밝혔다.레인 CEO는 남은 규제 승인 절차도 진척을 보이고 있다며, 통상적인 종결 조건 충족을 전제로 2027년 1분기 합병 종결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3분기 실적에는 이번 합병과 관련한 자문·법률·회계 등 인수 관련 비용 1370만 달러가 반영됐다. 올린은 앞서 28일 헌츠맨 합병 완료 등을 조건으로 효력이 생기는 25억 달러 규모 신용계약 개정을 공시했다.
회사는 4분기 조정 EBITDA 전망치를 8000만~1억 달러로 제시했다. 레인 CEO는 이 전망에 통상적인 계절성, 화학 부문 고객사의 연말 재고 감축 확대, 원료 비용 상승, 보조금을 받는 아시아산 수출품의 지속적인 압박, 대규모 계획 정비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억 1480만 달러, 순부채는 약 28억 달러다. 최근 12개월 조정 EBITDA 대비 순부채 비율은 5.2배로 지난해 말 4.1배보다 높아졌다. 미인출 리볼빙 신용공여 한도를 포함한 가용 유동성은 약 13억 달러다.
올린은 염소·가성소다, 비닐, 에폭시 등 화학 제품을 생산·유통하는 수직계열화된 글로벌 화학 기업이자 미국의 주요 탄약 제조사다. 본사는 미국 미주리주 클레이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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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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