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4억 6766만 달러로 3.08% 증가…감가상각비 증가 영향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투자신탁(REITs) 기업인 보나도 리얼티 트러스트(VORNADO REALTY TRUST, NYSE: VNO)가 3분기 실적에서 적자 전환했다.보나도 리얼티 트러스트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3분기(7~9월) 보통주주 귀속 순손실은 4713만 8000달러(약 주당 0.25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순이익 1158만 9000달러(약 주당 0.06달러)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총 매출액은 4억 6765만 7000달러로 전년 동기(4억 5370만 달러) 대비 3.08% 증가했다. 임대 수익이 4억 962만 1000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3억 8909만 7000달러 대비 상승했으나, 감가상각 및 상각 비용이 1억 6904만 5000달러로 크게 늘어난 점이 순손익에 영향을 미쳤다. 리츠의 핵심 영업성과 지표인 보통주주 귀속 FFO(운영수익)는 1억 2264만 6000달러(희석 기준 주당 0.62달러)로 전년 동기 1억 1737만 2000달러(주당 0.58달러)보다 늘었다.
올해 3분기 누계(1~9월) 총 매출액은 13억 8900만 4000달러로 전년 동기(13억 5671만 6000달러) 대비 2.38% 늘었다. 다만 3분기 누계 기준 보통주주 귀속 순손실은 5354만 6000달러(약 주당 0.28달러)로, 전년 동기의 8억 4225만 달러 순이익(약 주당 4.39달러) 대비 적자 전환했다. 전년 동기에는 영업외 수익으로 판매형 리스 이익 8억 324만 8000달러 등이 반영된 바 있다. 3분기 누계 FFO는 3억 6308만 6000달러(주당 1.85달러)로 전년 동기 3억 7348만 2000달러(주당 1.86달러)보다 줄었다.
한편 2026년 9월 30일 기준 보나도 리얼티 트러스트의 총자산은 156억 3816만 5000달러이며, 총부채는 89억 8511만 7000달러를 기록했다. 10월 30일 기준 발행된 보통주 수는 1억 8700만 6749주다.
보고서에는 분기 종료 후 발생한 사건도 담겼다. 보나도는 10월 20일 루딘(Rudin)과의 기존 조인트벤처와 시타델(Citadel)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의 계열사가 함께 새 조인트벤처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350 파크 애비뉴와 39 이스트 51번가, 40 이스트 52번가 부지를 합쳐 약 190만 제곱피트 규모 오피스 타워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보나도·루딘 조인트벤처가 40%, 시타델 창업자 측 계열사가 60%를 보유하며 보나도의 실질 지분율은 36.1%다. 보나도가 출자한 350 파크 애비뉴의 평가액은 9억 달러로, 종결 시 상환한 모기지 4억 달러를 빼면 5억 달러다. 새 조인트벤처는 같은 시점에 105만 제곱피트 규모 앵커 임대차 계약을 맺고 33억 달러 건설자금 대출을 조달했다. 보나도는 10월 20일부터 해당 자산을 연결 대상에서 제외해 지분법으로 처리하며, 4분기에 약 4억 8500만 달러의 순이익을 인식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나도 리얼티 트러스트는 뉴욕을 중심으로 오피스 및 리테일 자산을 보유·운영하고 관리하는 부동산 투자신탁 회사다.
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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