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실현이익 개선 영향…주당 영업이익 1.22달러로 27% 증가
미국 퇴직 연금 및 보험 서비스 제공업체 코어브리지 파이낸셜(Corebridge Financial, Inc., NYSE:CRBG)이 2026년 3분기 보통주 주주 귀속 순이익 14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1억 4400만 달러 대비 대폭 증가했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세전이익은 23억 2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4200만 달러 세전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보통주 희석 주당 순이익(EPS)은 3.22달러로 전년 동기 0.27달러에서 급등했다. 회사 측은 포티튜드 리(Fortitude Re) 유보자금 내재파생상품과 공정가치 시장위험 편익 등 순실현이익의 유리한 변동이 이번 순이익 증가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지표인 조정 후 세후 영업이익(AATOI)은 5억 4500만 달러, 주당 영업이익은 1.22달러로 전년 동기(각각 5억 2000만 달러, 0.96달러) 대비 늘었다. 마크 코스탄티니(Marc Costantini)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최대 연금 판매 실적을 냈고, 자문·중개 부문의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주당 영업이익을 27% 늘렸다"고 말했다.
조정 영업이익과 부문별 실적
조정 세전 영업이익(APTOI)은 6억 7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다만 변동투자수익(VII)과 일회성 항목을 제외하면 기본 스프레드 수익 감소와 비용 증가로 9% 줄었고, 수수료 수익 증가가 감소분을 일부 상쇄했다. 연례 계리적 가정 업데이트는 세전이익을 200만 달러 늘린 반면 APTOI는 9900만 달러 줄였다. 전년 동기에는 각각 1억 6700만 달러, 9800만 달러의 감소 요인이었다.보험료 및 예치금(Premiums and deposits)은 87억 8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22억 9000만 달러 대비 29% 감소했다. 연금 위험 이전(PRT), 보증투자계약(GIC), 단체 퇴직연금 플랜 인수 같은 거래성 실적을 빼면 19% 줄었다. 고정지수연금 판매 감소가 주된 원인이었고, 등록지수연동연금(RILA) 예치금과 플랜 외 고정연금 판매 증가가 일부를 상쇄했다.
부문별로는 개인 퇴직(Individual Retirement) 부문 APTOI가 4억 6600만 달러로 3% 늘었고, 기관 시장(Institutional Markets) 부문은 변동투자수익 증가에 힘입어 1억 9800만 달러로 48% 증가했다. 반면 단체 퇴직(Group Retirement) 부문은 1억 6400만 달러로 11%, 생명보험(Life Insurance) 부문은 1700만 달러로 32% 감소했다. 기관 시장 부문의 보험료 및 예치금은 신규 PRT 계약 보험료와 신규 GIC 발행이 줄어 59% 감소했다.
자본 환원과 에퀴타블 합병 진행
회사는 3분기 중 자사주 매입 1억 8500만 달러와 보통주 배당 1억 1000만 달러를 합해 총 2억 9500만 달러를 주주에게 환원했다. 또한 11월 2일 보통주 주당 0.25달러의 배당을 선언했으며, 12월 17일 장 마감 기준 주주에게 12월 31일 지급한다.9월 30일 기준 지주회사 유동성은 22억 달러로, 2027년 4월 만기 부채 상환을 위해 미리 조달한 자금 7억 5000만 달러가 포함됐다. 재무 레버리지 비율은 34.2%였다.
회사는 에퀴타블 홀딩스(Equitable Holdings)와의 합병에 대해 규제 승인 절차와 통합 준비를 진행하고 향후 이사회 구성원을 선정하는 등 합병 완료를 향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미 1억 달러 이상의 비용 시너지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코어브리지 파이낸셜은 미국 내 퇴직 솔루션 및 보험 상품을 제공하는 금융 서비스 기업으로, 9월 30일 기준 3800억 달러 이상의 운용 및 관리 자산(AUMA)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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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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