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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 바이오사이언시스, 3분기 매출 4056만 달러로 5.5% 증가…CEO가 임시 CFO 겸임

3분기 순손실 3785만 달러로 소폭 감소, 올해 연간 매출 전망 1억 5500만~1억 6000만 달러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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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분석 기술 기업 퍼시픽 바이오사이언시스(Pacific Biosciences of California, Inc., NASDAQ:PACB)가 2026년 3분기 실적과 함께 최고재무책임자(CFO) 교체 등 경영진 개편을 4일(현지시간) 공시했다. 짐 깁슨(Jim Gibson) CFO가 물러나고 마크 반 오에네(Mark Van Oene)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임시 CFO를 겸임한다.

공시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4056만 4000달러로 전년 동기(3844만 1000달러) 대비 약 5.5%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3700만 2000달러로 전년 동기(3887만 7000달러)보다 줄었고, 순손실도 3800만 달러에서 3784만 6000달러로 소폭 감소했다. 일반회계기준(GAAP) 주당순손실은 0.12달러로 전년 동기(0.13달러)보다 줄었다. 회사는 2026년 연간 매출이 1억 5500만~1억 6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제품별 매출과 수익성 추이

제품별로는 장비 매출이 1320만 달러로 전년 동기(1130만 달러)보다 늘었지만, 소모품 매출은 2080만 달러로 전년 동기(2130만 달러)보다 줄었다. 서비스·기타 매출은 656만 2000달러(전년 동기 584만 4000달러)였다. 3분기 레비오(Revio) 시스템은 15대, 베가(Vega) 시스템은 35대가 설치돼 전년 동기(각 13대, 32대)보다 늘었다. 레비오 시스템당 연환산 소모품 매출(pull-through)은 약 20만 4000달러로 전년 동기(약 23만 6000달러)보다 낮아졌다.

GAAP 매출총이익은 1347만 달러로 전년 동기(1590만 1000달러)보다 줄었고, 매출총이익률은 41%에서 33%로 떨어졌다. 회사는 비GAAP 매출총이익률이 42%에서 36%로 하락한 것은 주로 메모리 비용 상승과 베가 생산 전환 비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GAAP 영업비용은 5047만 2000달러로 전년 동기(5477만 8000달러)보다 줄었으며, 회사는 구조조정에 따른 인건비 감소를 주된 요인으로 들었다.

9개월 누적 매출은 1억 1674만 9000달러로 전년 동기(1억 1536만 달러)와 비슷했고, 순손실은 9086만 2000달러로 전년 동기(5억 600만 5000달러)보다 크게 줄었다. 지난해 누적 영업비용에는 구조조정에 따른 가속상각을 포함한 무형자산상각비 3억 6370만 8000달러가 반영됐다. 올해 누적 실적에는 숏리드 DNA 시퀀싱 기술 관련 자산 매각 차익 4579만 6000달러와, 대만 퍼스널 지노믹스(Personal Genomics of Taiwan)와의 소송 합의 비용 및 관련 법률비용 1540만 달러가 포함됐다.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투자자산은 1억 9941만 8000달러로 지난해 말(2억 7950만 6000달러)보다 줄었다. 전환선순위채는 6억 4305만 8000달러였고, 주주자본은 지난해 말 534만 9000달러에서 마이너스 6138만 달러로 돌아섰다.

회사는 3분기 중 진디엑스(GeneDx)의 유전체 검사 제품군에 롱리드 전장유전체 시퀀싱을 추가하는 협력을 맺었다. 또 베릴리 헬스(Verily Health)와는 HiFi 롱리드 데이터와 실사용 임상 데이터를 결합하는 다년 전략 협력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분기 말 기준 레비오 소모품 매출의 절반 이상이 SPRQ-Nx와 연계됐다고 덧붙였다.

CFO 교체와 최고회계책임자 선임

깁슨 CFO는 11월 3일 자로 CFO와 재무·회계 총괄 책임자(principal financial officer·principal accounting officer) 직에서 물러나, 임원이 아닌 CEO 자문역으로 전환했다. 깁슨은 업무 인수인계를 돕기 위해 2027년 3월 31일까지 자문역으로 회사에 재직할 예정이며, 정당한 사유로 해고되면 그 이전에 종료된다.

회사는 깁슨과 전환 계약(Transition Agreement)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깁슨은 전환 기간 동안 현 기본급과 2026년 연간 현금 보너스 수령 자격, 복리후생 참여 자격을 유지하고 기존 주식보상도 조건대로 계속 가득된다. 전환 기간이 끝난 뒤 퇴직 합의서 서명 등 조건을 충족하면 원천징수액을 차감한 50만 달러 일시금과 최대 12개월간의 COBRA 건강보험료를 받는다. 다른 고용주를 통해 건강보험에 가입하면 보험료 지원은 그때 끝난다.

이 퇴직금과 혜택은 2025년 3월 31일 맺은 경영권 변동 및 퇴직 계약(Change in Control and Severance Agreement)상 퇴직금 의무를 전부 갈음한다. 회사는 이 내용이 현재 예상에 기반한 것으로, 전환 계약 체결을 전제로 한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같은 날 반 오에네(54) CEO를 후임자가 정해질 때까지 임시 CFO로 임명했다. 반 오에네는 사장 겸 CEO직을 계속 맡으며, 임시 CFO 임명에 따른 보수 변동은 없다. 이사회는 정식 CFO를 물색할 계획이다.

이사회는 또 2026년 8월부터 기업 컨트롤러(Corporate Controller)를 맡아 온 빌 마이어(Bill Meyer, 64)를 최고회계책임자(CAO)로 임명했다. 마이어는 앞서 2019년 9월부터 2026년 3월까지 휴대용 PCR 진단검사를 개발하는 의료진단 기업 비스비 메디컬(Visby Medical)에서 재무 담당 부사장을 지냈다.

퍼시픽 바이오사이언시스는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 본사를 둔 생명과학 기술 기업으로, HiFi 롱리드 시퀀싱 시스템 등 유전체 분석 솔루션을 설계·개발·제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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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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