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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터 페리니, 3분기 매출·영업이익 사상 최대…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 상향

매출 17억 2025만 6000달러로 22% 증가, 순이익 2070만 달러…수주잔고 203억 533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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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터 페리니(Tutor Perini Corporation, NYSE:TPC)가 4일(현지시간) 2026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3분기 매출과 건설 영업이익은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3분기 매출은 17억 2025만 6000달러로 전년 동기 14억 1536만 달러 대비 22% 증가했다. 부문별 매출은 토목(Civil) 16%, 건축(Building) 29%, 전문공사(Specialty Contractors) 26% 늘었다. 회사는 북동부, 캘리포니아, 텍사스, 인도·태평양 지역 등에서 수익성 높은 신규 프로젝트의 공사 진행이 늘어난 것이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건설 영업이익(Income from construction operations)은 1억 2541만 9000달러로 전년 동기 4009만 4000달러 대비 213% 급증했다. 고마진 프로젝트의 기여가 커진 데다 주식 기준 보상 비용이 전년 동기보다 3950만 달러 줄어든 영향이다. 회사는 2025년 말 부채로 분류된 일부 주식 보상이 가득(vesting)되면서 해당 비용이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3분기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2070만 1000달러(희석 EPS 0.39달러)로 전년 동기 363만 1000달러(희석 EPS 0.07달러)에서 크게 늘었다. 순이익에는 채무 조기상환 손실 5138만 6000달러와 연금 정산 비용 3375만 3000달러가 반영됐다. 주식 기준 보상 비용, 채무 조기상환 손실, 연금 정산 비용과 관련 세금 효과를 제외한 비GAAP 기준 조정 순이익은 9760만 달러, 조정 EPS는 1.83달러로 전년 동기 6190만 달러, 1.15달러에서 늘었다.

채무 조기상환 손실은 7월 완료한 차입금 차환 과정에서 2024년 선순위채(2024 Senior Notes)를 상환하며 발생했다. 현금 상환 프리미엄 3560만 달러와 미상각 할인·이연 금융비용의 일시 상각에 따른 비현금성 비용 1580만 달러로 구성된다. 연금 정산 비용은 확정급여형 연금제도 종료에 따른 비현금성 비용이다.

영업현금흐름과 수주잔고 현황

3분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3억 309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억 8910만 달러 대비 14% 늘며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9개월 누적 영업현금흐름도 6억 6510만 달러로 전년 동기 5억 7440만 달러보다 16% 증가해 같은 기간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9월 30일 기준 수주잔고(Backlog)는 203억 5330만 달러다. 3분기 신규 수주 및 계약 조정 규모는 약 22억 달러로, 신규 수주를 매출 인식액으로 나눈 비율(book-to-burn)이 2분기 연속 1.0배를 넘었다. 최대 규모는 토목 부문 프로젝트의 추가 공사 10억 달러이며, 건축 부문 연방정부 프로젝트 신규 수주 5억 7700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회사는 향후 3~4년간 잠재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이 2000억 달러를 넘는다고 밝혔다. 이는 불과 몇 년 전 파이프라인의 약 3배 규모라고 설명했다.

재무구조와 가이던스 상향

9월 30일 기준 총부채는 4억 400만 달러로 2025년 말 4억 700만 달러보다 1% 줄었다. 보유 현금은 총부채를 7억 700만 달러 웃돌았다. 미청구공사(Costs and estimated earnings in excess of billings)는 7억 6740만 달러로 2014년 말 이후 최저치이며, 전년 동기 8억 4780만 달러보다 9% 감소했다. 회사는 분쟁 건의 해결과 회수가 진전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튜터 페리니는 2026년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를 기존 5.15~5.45달러에서 5.90~6.10달러로 올렸다. GAAP 기준 EPS 가이던스는 주가에 따라 변동하는 주식 기준 보상 비용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제시하지 않았다. 회사는 장기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2027년에도 매출과 조정 EPS의 강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게리 스몰리(Gary Smalley) 최고경영자(CEO) 겸 사장은 "이번 실적은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함께 사상 최고 수준에 가까운 수주잔고에 담긴 상당한 이익·현금흐름 잠재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튜터 페리니는 1894년부터 건설 서비스를 제공해 온 토목·건축·전문공사 건설 기업으로, 전 세계 민간 고객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종합 건설 및 설계·시공 일괄(design-build)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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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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