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월 누계 순이익 328만 달러…계속기업 불확실성·내부통제 중대한 취약점 공시
하버드애비뉴애퀴지션(Harvard Ave Acquisition Corporation, NASDAQ:HAVA)은 4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10-Q)에서 2026년 3분기(7~9월) 순이익이 108만 7760달러로 전년 동기 순손실 3만 2542달러에서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3분기 설립 및 운영비용(영업손실)은 28만 4647달러로 전년 동기 3만 2542달러보다 늘었지만, 신탁계좌 투자자산 이자수익 137만 2407달러가 이를 웃돌았다. 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상환가능 클래스 A 보통주와 비상환가능 클래스 A·B 보통주 모두 0.05달러다.
1~9월 누계 순이익은 328만 7434달러로 전년 동기 순손실 9만 6712달러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설립 및 운영비용은 69만 4223달러, 신탁계좌 이자수익은 398만 1657달러였다. 누계 EPS는 상환가능 주식과 비상환가능 주식 모두 0.16달러로 집계됐다.
9월 30일 기준 신탁계좌 잔액은 1억 4998만 4711달러로 지난해 말 1억 4600만 3054달러에서 늘었다. 이 가운데 이자수익은 약 498만 4711달러다. 상환 대상 공모주 1450만 주의 주당 상환가치는 10.34달러로 지난해 말 10.07달러보다 높아졌으며, 회사는 9월 30일까지 신탁계좌 이자를 인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OAG와 사업결합 계약 구조
회사는 지난 9월 25일 케이맨 제도 법인 OAG 파이프라인 테크놀로지스(OAG Pipeline Technologies Inc., 이하 펍코), 펍코의 완전자회사인 합병용 자회사 2곳, OAG 인터내셔널(OAG International Ltd, 이하 OAG)과 사업결합 계약을 체결했다.계약에 따라 첫 번째 합병용 자회사가 하버드애비뉴애퀴지션에 흡수합병되고, 이어 두 번째 합병용 자회사가 OAG에 흡수합병된다. 거래가 완료되면 하버드애비뉴애퀴지션과 OAG는 모두 펍코의 완전자회사가 되고, 양사 주주는 대가로 펍코 보통주(주당 액면가 0.0001달러)를 받아 펍코 주주가 된다. 회사는 거래 완료 후 펍코 보통주가 나스닥에 상장돼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계속기업 불확실성과 내부통제 취약점
9월 30일 기준 운전자본 적자는 5만 9013달러다. 회사의 은행 계좌가 스폰서의 특수관계자 명의로 돼 있어 계좌에 있는 현금 67만 3783달러는 특수관계자 채권으로 계상됐다. 회사는 이 같은 상황에 인수 추진 비용이 계속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재무제표 발행일로부터 1년 안에 계속기업으로 존속할 능력에 상당한 의문이 있다고 밝혔다.회사는 사업결합 완료 전까지 운영비 등을 감당할 자금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어 스폰서나 그 계열사, 제3자로부터 대출이나 선지급을 받아야 할 수 있지만, 상업적으로 수용 가능한 조건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고 설명했다. 공모 종결일(2025년 10월 24일)로부터 18개월, 3개월씩 두 차례 연장하면 최대 24개월 안에 사업결합을 마치지 못하면 회사는 운영을 중단하고 공모주를 상환한 뒤 청산 절차를 밟게 된다.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9월 30일 기준 회사의 공시통제 및 절차가 효과적이지 않다고 결론 내렸다. 인력이 적어 회계 업무 분장이 충분하지 않고 회계·IT·재무보고·기록관리에 관한 서면 정책과 절차가 부족해 내부통제에 중대한 취약점이 있다는 이유다. 회사는 업무 분장 재검토, 통제 문서화, 외부 전문가 활용 등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버드애비뉴애퀴지션은 2024년 8월 15일 케이맨 제도에서 설립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로, 2025년 10월 24일 1450만 유닛을 유닛당 10달러에 공모해 1억 4500만 달러를 조달했다. 스폰서는 코플리 스퀘어(Copley Square LLC)와 노스레이크 파트너스(Northlake Partners Ltd.)다. 본사는 서울 영등포구 영신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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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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