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제 '팹지미오스' 제품 매출 급증에 3분기 순이익 3577만 달러 기록
미국 바이오제약 기업 프레시젠(Precigen, NASDAQ: PGEN)이 2026년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로 돌아섰다. 4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Form 10-Q)에 따르면 프레시젠의 3분기 총매출은 7414만 8000달러로 전년 동기(292만 2000달러) 대비 크게 늘었다.3분기 영업이익은 3865만 달러로 전년 동기 영업손실 3448만 1000달러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576만 6000달러(희석 주당순이익 0.08달러)로 전년 동기 순손실 1억 4634만 4000달러에서 흑자 전환했다. 보통주 귀속 순이익도 3576만 6000달러다.
전년 동기에는 워런트 부채 공정가치 증가에 따른 비용 1억 1150만 달러가 영업외비용으로 반영됐다. 또 2025년 9월 15일 시리즈 A 우선주 7만 9000주(명목가치 7900만 달러)가 보통주 5493만 7411주로 전환되면서 1억 7900만 달러의 비현금성 간주배당이 발생해, 전년 동기 보통주 귀속 순손실은 3억 2534만 4000달러(주당순손실 1.06달러)로 순손실 총액보다 컸다.
팹지미오스 상업화로 제품 매출 급성장
이번 실적 성장은 면역치료제 '팹지미오스(Papzimeos)'의 판매가 견인했다. 3분기 제품 매출은 7295만 9000달러로 전년 동기(16만 2000달러)보다 대폭 늘었고, 이 가운데 팹지미오스 순제품 매출은 7290만 달러였다. 서비스 매출은 118만 9000달러로 전년 동기(94만 2000달러) 대비 26.2% 증가했다.팹지미오스는 2025년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성인 재발성 호흡기 유두종증(RRP) 치료제로 정식 승인을 받았으며, 회사는 2025년 4분기부터 상업 판매를 시작했다. 전년 동기에 있던 협력·라이선스 매출 181만 8000달러는 PTC 테라퓨틱스(PTC Therapeutics)와의 협력계약 종료에 따른 잔여 이연수익 인식분으로, 올해 3분기에는 없었다.
비용 측면에서는 3분기 제품·서비스 원가가 650만 8000달러로 전년 동기(103만 5000달러)보다 늘었다. 반면 연구개발비는 663만 1000달러로 46.4% 줄었고, 판매관리비는 2235만 9000달러로 6.8% 감소했다. 회사는 FDA 승인 이후 팹지미오스 생산비를 연구개발비가 아닌 재고자산으로 계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9월 30일 기준 승인 이전에 생산한 재고(pre-launch inventory)를 사실상 모두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전체 생산원가로 계상된 재고가 팔리면서 팹지미오스 매출 대비 제품 원가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9개월 누적 실적과 유동성 현황
올해 9개월 누적 총매출은 1억 5237만 8000달러로 전년 동기(511만 9000달러) 대비 확대됐다. 9개월 누적 영업이익은 5529만 8000달러, 순이익은 4790만 8000달러(희석 주당순이익 0.12달러)로, 전년 동기 영업손실 8884만 1000달러와 순손실 2억 2713만 9000달러에서 흑자 전환했다. 전년 동기 9개월 누적 보통주 귀속 순손실은 4억 613만 9000달러(주당 1.36달러)였다.2026년 9월 30일 기준 프레시젠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495만 9000달러, 단기 투자자산은 3111만 2000달러, 장기 투자자산은 490만 9000달러로, 현금성 자산과 투자자산 합계는 5098만 달러다. 장기 부채 장부가액은 9425만 6000달러(원금 1억 달러)다.
경영진은 보유 현금과 투자자산에 팹지미오스 판매에 따른 매출채권 회수를 더하면 공시일로부터 최소 1년간 운영을 이어갈 수 있다고 판단했다.
프레시젠은 메릴랜드주 저먼타운에 본사를 둔 상업 단계 바이오제약 기업으로, 면역항암, 자가면역 질환, 감염성 질환을 핵심 치료 분야로 정밀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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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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