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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라인, 물류센터 화재 손실 4억1600만달러 추산…구조조정으로 연 8000만~9000만달러 절감 예상

3분기 보험금 1억 달러 인식, 9개월 순손실 3억 1600만 달러…FDA 경고장 3건 미해결
메드라인, 물류센터 화재 손실 4억1600만달러 추산…구조조정으로 연 8000만~9000만달러 절감 예상이미지 확대보기
의료용품 제조 및 공급망 솔루션 기업 메드라인(MEDLINE INC, NASDAQ:MDLN)이 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3분기 분기보고서(10-Q)에서 지난 6월 캘리포니아주 트레이시 물류센터 화재에 따른 손실 규모와 구조조정 계획, 미국 식품의약국(FDA) 경고장 현황 등을 공개했다. 같은 날 발표한 3분기 실적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6월 11일 트레이시 물류센터가 화재로 소실됐으며 직원은 모두 안전하게 대피했다. 회사는 9월 26일로 끝난 9개월 동안 화재 관련 손실을 4억 1600만 달러로 추산했다. 재고자산 손실 2억 500만 달러, 고정자산 손실 1억 2400만 달러, 기타 비용 8700만 달러로 구성된다.

3분기만 보면 추정 손실은 8000만 달러였고, 회사는 같은 분기에 화재 관련 보험금 1억 달러를 수령해 인식했다. 보험금을 차감한 손실은 기타 영업비용에 반영됐다. 보험금을 뺀 화재 영향은 9개월 기준 3억 1600만 달러이며, 3분기 단독으로는 보험금이 손실을 2000만 달러 웃돌았다.

회사는 보험사와 청구 절차를 진행 중이며 손실액 회수를 기대하지만, 추가 회수 금액과 시기는 보장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향후 화재와 관련한 추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화재 이후에는 북캘리포니아 고객 지원을 위해 총 160만 제곱피트가 넘는 물류센터 2곳의 임대 계약을 맺었다. 트레이시 시설은 단기 입주용이고, 스톡턴 시설은 2027년 1월부터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FDA 경고장과 침대 제품군 철수

회사는 9월 26일 기준 FDA로부터 받은 경고장 3건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리노이주 노스필드 시설과 뉴욕주 글렌스폴스, 일리노이주 워키건 제조시설 점검 이후 발송된 것으로, 품질경영시스템 규정과 우수제조관리기준(cGMP) 준수와 관련된 내용이다. 회사는 품질 조직의 조직·운영 모델을 바꾸고 이에 따른 인력 감축을 단행했으며, 올해 남은 기간 관련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현재로서는 경고장이 사업에 중대한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침대 제품군 철수 경과도 추가로 공개됐다. 회사는 9월 16일 홈케어·비만 환자용·장기요양용 침대 등 메드라인 브랜드 침대의 단종과 시장 철수에 착수했다. 10월 14일 고객에게 자발적 현장 조치를 알린 데 이어, 10월 24일에는 FDA와 협의해 일부 제품이 수리 또는 교체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고객 통지를 추가로 냈다. 3분기에는 시장 철수와 관련해 1300만 달러의 재고자산 평가감액을 반영했다.

회사는 재고자산 평가감액을 포함한 추가 관련 비용을 6000만~2억 1000만 달러로 추산했다. 이 비용은 올해 4분기와 2027년에 걸쳐 발생하며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산정에서는 제외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의 9월 26일까지 12개월 순매출은 약 5000만 달러다.

구조조정 계획과 관세 환급 현황

메드라인 경영진은 지난 10월 조직 구조와 비용 기반을 장기 전략 목표에 맞추기 위한 구조조정 계획을 승인했다. 회사는 4분기에 2000만~3000만 달러의 구조조정 비용을 반영하고 이를 조정 EBITDA에서 제외할 예정이다. 구조조정이 완료되면 연간 기준 8000만~9000만 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가 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 관세 환급 청구 총액을 약 5억 700만 달러로 예상했다. 9월 26일 기준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이 받아들인 환급 청구는 약 4억 200만 달러이며, 이 가운데 약 3억 9900만 달러를 실제로 돌려받았다. 고객에게 되돌려줄 금액으로는 약 7800만 달러를 부채로 잡았다. 환급 효과를 반영하기 전 관세가 세전이익에 미친 영향은 3분기 약 4700만 달러, 9개월 약 2억 7700만 달러였다.

9월 26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3억 2100만 달러, 단기투자자산(정기예금)은 12억 8700만 달러였고, 회전신용한도의 사용 가능 잔액은 9억 6200만 달러였다. 회사는 2033년 리파이낸싱 텀론(기간대출) 7억 5000만 달러를 10월 22일 보유 현금으로 조기 상환했으며, 이와 관련해 4분기에 약 2100만 달러의 채무소멸손실을 인식했다고 밝혔다.

메드라인은 미국 일리노이주 노스필드에 본사를 둔 의료용품 제조 및 공급망 솔루션 제공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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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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