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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이언, 3분기 순손실 310만 달러로 적자 폭 축소…매출 4억 7300만 달러

매출 전년 대비 5% 증가·영업이익 2280만 달러로 흑자 전환…연간 조정 EBITDA 전망 1억 9000만~2억 달러로 범위 좁히고 중간값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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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본블랙 전문 기업 오라이언(Orion S.A., NYSE:OEC)은 2026년 3분기 매출 4억 7300만 달러, 순손실 31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4억 5090만 달러)보다 5% 늘었고, 순손실은 전년 동기 6710만 달러에서 크게 줄었다.

매출 증가는 전년 대비 유가 상승분을 판매가에 반영하는 전가 효과(13%)가 이끌었다. 판매량이 5%, 가격이 2% 줄어 증가분 일부를 상쇄했다. 회사는 가격 하락이 주로 고무 카본블랙 부문의 연간 가격 계약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2280만 달러로 전년 동기 5370만 달러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전년 3분기에는 영업권 손상차손 8080만 달러가 반영됐었다. 관계사 지분이익과 법인세를 반영하기 전 이익은 500만 달러였으나 법인세 비용이 820만 달러 발생해 순손실을 냈다. 희석 주당순손실은 0.05달러로 전년 동기(1.20달러 손실)보다 개선됐다.

비GAAP 지표인 조정 EBITDA는 6680만 달러로 전년 동기(5770만 달러)보다 늘었다. 여기에는 이번 분기에 확정·발급된 유럽 연간 배출권의 시점 효과로 생긴 약 1700만 달러의 순이익 효과가 포함됐다. 회사는 이 효과가 올해 앞서 인식한 관련 비용을 대부분 상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GAAP 조정 희석 주당순이익은 0.03달러로 전년 동기(0.29달러)보다 줄었다.

특수·고무 카본블랙 부문별 실적

특수 카본블랙(Specialty Carbon Black) 부문 매출은 1억 6640만 달러로 전년 동기(1억 6000만 달러)보다 4% 늘었다. 2분기에 공급 안정성 우려로 강했던 서방 지역 수요가 3분기에는 둔화했고, 특히 폴리머 최종시장에서 고객사의 재고 축소가 나타나 판매량이 7% 줄었다. 부문 조정 EBITDA는 2540만 달러로 380만 달러(18%) 증가했다.

고무 카본블랙(Rubber Carbon Black) 부문 매출은 3억 640만 달러로 전년 동기(2억 9090만 달러)보다 5% 늘었다. 유가 상승분 전가 효과(16%)가 미주·아시아태평양 지역 판매량 감소(4%), 2026년 연간 계약에 따른 가격 하락(4%), 불리한 고객 구성(3%)보다 컸다. 부문 조정 EBITDA는 4140만 달러로 530만 달러(15%) 증가했다.

현금흐름과 재무 상태

3분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5800만 달러였다. 원재료 비용이 올랐지만 운전자본 개선으로 2800만 달러의 현금이 창출됐다. 설비투자는 1200만 달러로 직전 분기보다 1400만 달러 줄었고, 잉여현금흐름은 4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9월 누적 잉여현금흐름은 60만 달러 적자다.

9월 30일 기준 순부채는 9억 1800만 달러였다. 최근 12개월(TTM) 조정 EBITDA 대비 순부채 비율은 4.1배로 지난해 말(3.7배)보다 높아졌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7130만 달러, 분기 말 유동성은 1억 9300만 달러였다. 존 퍼킷(Jon Pucket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부채 감축을 위한 현금흐름 창출이 최우선 재무 과제"라고 말했다.

연간 전망과 생산망 점검

회사는 2026년 연간 조정 EBITDA 가이던스 범위를 1억 9000만~2억 달러로 좁히고 중간값을 높였다. 1~9월 누적 조정 EBITDA는 1억 7110만 달러다. 회사는 4분기에 예년보다 큰 계절적 약세와 평소보다 많은 공장 정기보수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연간 설비투자는 7000만 달러 줄일 것으로 예상했다.

코닝 페인터(Corning Painter) 최고경영자(CEO)는 "타이어 수입이 둔화했지만 아직 북미·유럽 등 주요 지역의 현지 타이어 생산이 뚜렷하게 회복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실적이 부진한 자산을 중심으로 전체 생산망을 평가하는 등 추가 조치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유가가 예상만큼 내려가지 않았지만 연간 잉여현금흐름은 플러스를 낼 것으로 본다고 했다.

페인터 CEO는 2027년 예산 수립이 초기 단계이고 고무 부문 계약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내년 조정 EBITDA가 개선되고, 설비투자를 약 2000만 달러 줄이면 2027년에도 잉여현금흐름이 플러스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라이언은 독일에서 160년 이상 이어진 역사를 가진 글로벌 카본블랙 공급업체다. 타이어, 코팅, 잉크, 배터리, 플라스틱 등 다양한 용도의 카본블랙을 생산하며, 전 세계 14개 공장과 3개 대륙의 혁신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본사는 미국 텍사스주 스프링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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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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