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인력 급증에 매출총이익률 2.2%포인트 하락…이사회는 비요청 인수 제안 만장일치 거절
인력 공급 및 채용 솔루션 기업 트루블루(TrueBlue, NYSE: TBI)가 4일(현지시간) 제출한 3분기(9월 27일 종료) 분기보고서(10-Q)에서 고객사 1곳이 3분기 전체 매출의 21.4%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발표한 3분기 실적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보고서에 따르면 이 고객사 매출은 주로 피플레디(PeopleReady) 부문에서 나왔으며, 39주 누계로는 전체 매출의 15.2%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에는 3분기와 39주 누계 모두 매출의 10%를 넘는 단일 고객사가 없었다. 회사는 위험요인에서 대형 고객사의 재무 상태가 나빠지거나 서비스 요청이 줄면 사업에 중대한 악영향을 줄 수 있고, 매출채권 상당 부분이 소수 고객사에 몰려 신용위험도 집중된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7% 늘어난 5억 2073만 7000달러였다. 피플레디 매출이 34.4% 늘었는데, 회사는 숙련 인력 사업 가운데 에너지 업종 매출이 3분기와 39주 누계 모두 두 배 넘게 늘어난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온사이트(OnSite)와 헬스케어 인력 사업 매출은 감소했다.
매출 구성이 바뀌면서 수익성은 낮아졌다. 3분기 매출총이익률은 20.5%로 전년 동기 대비 2.2%포인트 하락했다. 마진이 낮은 인력 공급 사업, 특히 피플레디 에너지 부문 매출이 크게 늘면서 1.9%포인트가 깎였고, 산재보상(workers' compensation) 비용 증가가 나머지 0.3%포인트를 끌어내렸다.
본사 사옥 매각과 HSP 영업권 손상
39주 누계 실적에 반영된 매각예정자산 손실 302만 6000달러는 워싱턴주 타코마 본사 사옥과 관련 자산에서 발생했다. 회사는 최초 장부가 1180만 달러였던 이 자산을 매각예정으로 분류했고, 최근 비교 가능한 시장 거래를 근거로 매각비용 차감 후 공정가치 추정치를 870만 달러로 낮췄다. 회사는 합리적인 기간 안에 매각을 마무리하기 위해 사옥을 계속 시장에 내놓고 있다고 밝혔다.영업권 손상차손 365만 6000달러는 헬스케어 인력 사업(HSP) 보고단위에 대해 1분기 말 기준으로 실시한 수시 손상검사 결과다. 주가 하락이 이어지며 시가총액이 줄었고, 정부 재정 지원 축소가 일부 HSP 고객사에 영향을 미치면서 향후 매출·수익성 전망을 낮춘 것이 검사의 계기가 됐다. 검사에 적용한 가중평균자본비용은 16.5%였고, 9월 27일 기준 HSP의 잔여 영업권은 1370만 달러다.
현금흐름과 산재보상 담보
39주 누계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5640만 7000달러 순유출로, 전년 동기 5367만 4000달러 순유출보다 유출 폭이 커졌다. 회사는 매출 증가와 함께 지급 조건이 긴 고객사 비중이 커지면서 매출채권 회수기간(DSO)이 2025년 4분기보다 약 4일 늘었다고 설명했다. 운전자본 수요는 회전신용한도 차입으로 충당해 재무활동 현금흐름은 3554만 5000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산재보상 관련 부담은 줄었다. 자가보험 산재보상 청구 충당금은 9월 27일 기준 8370만 6000달러로 지난해 말 9674만 4000달러에서 감소했다. 보험사와 주 정부에 제공한 담보 약정 총액도 같은 기간 1억 990만 2000달러에서 8426만 5000달러로 2560만 달러 줄었다.
이사회, 비요청 인수 제안 거절
회사는 이번 보고서에서 위험요인을 갱신하면서 회사 전체 또는 일부를 사겠다는 비요청 인수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독립 재무·법률 자문사와 협의해 사업 전략, 과거·현재·미래 가치, 대안 등을 검토한 끝에 이 제안들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지 못하고 주주의 최선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만장일치로 거절했다. 보고서는 제안 시점과 제안자를 밝히지 않았다.회사는 행동주의 주주들이 위임장 대결 등으로 변화를 추진해 왔고 다시 그럴 수 있으며, 대응에 상당한 비용과 경영진의 시간이 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거 비요청 제안에 대응해 이사회가 주주권리계획을 도입한 적이 있으며 비슷한 상황이 오면 다시 도입할 수 있다고도 적었다. 9월 27일 기준 자사주 매입 잔여 한도는 3350만 달러이며, 올해 39주 동안 자사주 매입은 없었다.
트루블루는 워싱턴주 타코마에 본사를 두고 피플레디, 피플매니지먼트(PeopleManagement), 피플솔루션스(PeopleSolutions) 3개 부문을 통해 인력 공급, 인력 관리, 채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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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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