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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러레이트 에너지, 3분기 순이익 1423만 달러… 전년비 2% 증가

매출 24% 감소에도 영업이익 8.4% 늘어… 연간 조정 EBITDA 전망 범위 4억 9500만~5억 1500만 달러로 좁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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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액화천연가스(LNG) 인프라 기업 엑셀러레이트 에너지(Excelerate Energy, NYSE:EE)가 4일(현지시간) 2026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스티븐 코보스(Steven Kobos) 최고경영자(CEO)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은 2억 9721만 달러로 전년 동기(3억 9104만 4000달러) 대비 2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9455만 7000달러로 전년 동기(8722만 1000달러) 대비 8.4% 증가했다.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423만 4000달러로 전년 동기(1395만 2000달러) 대비 2% 늘었고,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0.44달러로 전년 동기(0.43달러)보다 많았다. 비지배지분 몫 4576만 7000달러를 포함한 총 순이익은 6000만 1000달러다.

부문별로는 LNG·가스·전력 매출이 2억 4516만 3000달러에서 1억 3155만 6000달러로 줄었고, 터미널 서비스 매출은 1억 4588만 1000달러에서 1억 6565만 4000달러로 늘었다. 같은 기간 LNG·가스·전력 원가는 2억 188만 5000달러에서 9119만 1000달러로 감소했다.

비GAAP 지표인 조정 EBITDA는 1억 3347만 달러로 전년 동기(1억 2932만 5000달러)보다 늘었다. 회사는 전년 동기보다 순이익과 조정 EBITDA가 늘어난 것은 주로 요르단 신규 용선 계약 덕분이며, 대서양 분지(Atlantic Basin) 계약에 따른 인도 시기 차이가 이를 일부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직전 분기보다 늘어난 데 대해서는 요르단 신규 용선 계약과 LNG·가스·전력의 직접 마진 상승을 주된 요인으로 들었다. 2분기 순이익은 5007만 4000달러, 조정 EBITDA는 1억 2009만 달러였다.

연간 전망 범위 축소와 자본지출 조정

회사는 2026년 연간 조정 EBITDA 전망 범위를 좁혀 4억 9500만~5억 1500만 달러로 제시했다. 유지보수 자본지출 전망은 계획했던 유지보수 작업 일부를 미룰 것으로 예상돼 6500만~7500만 달러로 낮췄다.

확정 성장 자본지출 전망은 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FSRU) 개조 프로젝트의 지출 시기를 반영해 4억~4억 1000만 달러로 높였다. 회사는 2026년 연간 총 자본지출이 기존에 제시한 전망과 대체로 같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바하마 LNG 허브와 해외 사업 진전

회사는 액스도 바하마(AxDo Bahamas)와 11년 LNG 공급 계약을 맺고 바하마 LNG 허브 개발에 나섰다. 액스도는 에너지 트레이딩 기업 악스포(Axpo)와 바하마 에너지·해운물류 기업 도미사일 LNG(Domicisle LNG)의 합작사로, 그랜드바하마섬 인근에 계획된 회사의 해상 LNG 저장·분배 터미널에서 앵커 고객을 맡는다. 계약에 따른 LNG 공급량은 연간 최대 16TBtu다.

첫 LNG 공급은 자메이카 사업의 기존 FSRU와 LNG 공급·물류 역량을 활용해 2027년 1분기 시작될 예정이다. 2단계로는 2028년 하반기 그랜드바하마섬 인근에 부유식 저장설비(FSU)를 배치할 계획이며, 최종 인허가와 건설 일정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바하마 LNG 허브는 바하마와 카리브해 전역의 선박 연료 공급(벙커링), 발전 등 수요처에 LNG 저장·분배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8월에는 브라질 페트로브라스(Petrobras)와 FSRU 세쿼이아(Sequoia) 계약을 현재 계약 기간 이후 5년 연장하는 계약을 맺어 협력 관계를 2038년까지 이어가기로 했다. 회사는 2028년 예정된 다음 정기 입거 때 세쿼이아에 재액화 설비를 설치하며, 이 계약으로 2028년부터 계약 매출이 소폭 늘어난다고 밝혔다.

이라크에서는 2025년 10월 전력부 자회사와 맺은 이라크 첫 LNG 수입 터미널 개발 사업이 2027년 2분기 가동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재기화 서비스와 LNG 공급을 묶은 5년 계약(고객 연장 옵션 포함)으로, 최소 계약 인수량은 하루 2억 5000만 표준입방피트다. 회사는 아라비아만 분쟁에 대응해 이미 역내에 있는 FSRU를 투입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않아도 되도록 할 계획이다.

콜롬비아에서는 2026년 6월 프론테라 에너지(Frontera Energy) 자회사 소시에다드 포르투아리아 푸에르토 바이아(Sociedad Portuaria Puerto Bahia)와 개발 중인 신규 LNG 수입 터미널에 재기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7년 계약을 맺었다. 서비스는 2027년 1분기 시작될 예정이며, 회사는 당초 계획한 FSRU 익스프레스(Express) 대신 단기적으로 걸프 밖에 있는 다른 FSRU를 투입할 예정이다.

7월에는 첫 FSRU 개조 프로젝트에 쓸 LNG 운반선 메탄 패트리샤 카밀라(Methane Patricia Camila) 인수 계약을 맺었고, 10월에는 시트리움(Seatrium)에 개조 공사의 설계·조달·건조·설치·시운전(EPCIC) 계약을 발주했다. 개조된 FSRU는 2028년 상업 투입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분기 배당과 유동성

이사회는 10월 29일 클래스 A 보통주에 대해 주당 0.09달러(연환산 0.36달러)의 분기 현금 배당을 승인했다. 배당금은 11월 18일 영업 종료 시점 기준 주주에게 12월 3일 지급된다.

9월 30일 기준 회사의 제한 없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억 5674만 2000달러다. 회전신용한도에서 발행된 신용장은 없으며, 한도 5억 달러 전액을 차입에 쓸 수 있다. 9개월 누적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2억 5450만 2000달러로 전년 동기(3억 5682만 1000달러)보다 줄었고, 같은 기간 클래스 A 보통주 자사주 매입에 3814만 6000달러를 썼다.

엑셀러레이트 에너지는 미국 텍사스주 더우드랜즈에 본사를 둔 LNG·전력 인프라 기업으로, 부유식 재기화 터미널, 다운스트림 인프라 개발, LNG 공급, 발전 등 LNG에서 전력에 이르는 가치사슬 전반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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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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