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너코드 제뉴이티 인수, 선급 워런트 병행…FDA는 알츠하이머·파킨슨 안전성 자료 통합 허용
임상 3상 단계의 바이오 제약사 애노비스 바이오(Annovis Bio, NYSE:ANVS)가 보통주와 워런트(신주인수권)를 묶어 파는 인수 방식 공모에 나선다. 회사는 4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예비 투자설명서 보충서(Form 424B5)를 제출했으며, 발행 수량과 공모가, 워런트 행사가격은 아직 기재되지 않았다. 인수인은 캐너코드 제뉴이티(Canaccord Genuity)다.보통주 1주(또는 이를 대신하는 선급 워런트 1개)에는 워런트 1개가 고정 결합돼 판매된다. 선급 워런트(Pre-Funded Warrants)는 보통주를 매입하면 공모 직후 계열사 등과 합산한 지분율이 4.99%(투자자 선택 시 9.99%)를 넘게 되는 투자자에게 보통주 대신 제공된다. 행사가격은 주당 0.0001달러로 발행 즉시 행사할 수 있으며, 결합 단위 가격은 보통주 결합 단위 가격에서 0.0001달러를 뺀 금액이다.
함께 발행되는 워런트는 발행 즉시 행사할 수 있고 발행일로부터 5년 뒤 만료된다. 회사는 선급 워런트와 워런트를 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3일 NYSE에서 보통주의 마지막 거래가격은 주당 1.09달러였고, 11월 3일 기준 발행주식 수는 4302만 2520주다.
회사는 순조달 자금이 있을 경우 주력 후보물질 '분타네탑(buntanetap)'의 임상 개발 지속과 운전자금 및 일반 기업 목적에 쓸 계획이다. 또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인수계약일로부터 90일 동안 인수인의 사전 서면 동의 없이 보통주 등을 추가로 발행하거나 매각하지 않기로 했다.
이사 1명이 이번 공모 참여 의사를 밝혔다. 다만 실제 참여가 보장되지는 않으며, 회사가 인수인에게 해당 이사에게 판매하도록 지시하지도 않았다. 이 이사의 매입 가격은 다른 투자자와 같다.
계속기업 의문과 자금 사정
회사는 향후 12개월간 운영 자금을 감당할 자본이 없어 추가 자본 조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6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870만 달러, 누적 결손금은 1억 9610만 달러다. 독립 회계법인은 2025년 연차보고서 감사보고서에 계속기업 존속 능력에 대한 중대한 의문을 담은 설명 문단을 포함했다.회사는 9월 30일 기준 현금을 약 281만 9898달러로 추정했다. 감사인이 검토하지 않은 잠정치로 결산 절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같은 날 별도 공시로도 공개됐다.
보충서에는 지난달 30일 공시한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유지 기준 미달 통지 내용도 담겼다. 10월 28일 기준 30거래일 평균 시가총액은 약 4840만 달러, 6월 30일 기준 주주지분은 마이너스 약 430만 달러로 모두 5000만 달러에 못 미쳤다. 회사는 통지일로부터 45일 안에 개선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다.
FDA, 두 질환 안전성 자료 통합 허용
회사는 분타네탑을 투여한 첫 880명의 안전성 검토,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 환자 안전성 자료의 통합 여부, 1700명 전원 투여 완료 후 신약허가신청(NDA) 최종 안전성 모듈 제출 방법에 대한 지침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요청했다. FDA는 11월 3일께 두 질환 환자의 안전성 자료를 통합할 수 있다고 밝히고, NDA에서 자료를 제시하는 방법을 제안했다.회사는 현재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 대상 임상 3상과 파킨슨병 공개 연장(OLE)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 3상은 7월 7일 등록을 마쳤으며, 미국 83개 임상 기관에서 pTau217로 병리가 확인된 환자 850명이 참여했다.
한편 11월 3일 주주총회에서는 수권 보통주 수를 7000만 주에서 1억 4000만 주로 늘리는 정관 변경안이 승인됐다.
펜실베이니아주 말번에 본사를 둔 애노비스 바이오는 알츠하이머병(AD)과 파킨슨병(PD) 등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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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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