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1억 5186만 달러로 전년 대비 90% 증가, 선대 평균 TCE 72.6% 상승
젠코 시핑 앤드 트레이딩(Genco Shipping & Trading Limited, NYSE:GNK)이 운임 강세와 선대 확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흑자로 돌아섰다. 회사는 4일(현지시간) 3분기 분기보고서(10-Q)를 제출하고 3분기 배당을 주당 1.05달러로 정했다고 밝혔다.분기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3800만 3000달러(희석 주당 0.85달러)로, 전년 동기 105만 3000달러 순손실(주당 0.02달러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매출(운항 수익)은 1억 5185만 5000달러로 전년 동기 7992만 1000달러보다 90.0% 늘었고, 영업이익은 4425만 1000달러로 전년 동기 246만 7000달러에서 크게 증가했다.
회사는 매출 증가 요인으로 메이저·마이너 벌크선의 운임 상승, 선대 확대, 전년 동기보다 줄어든 드라이독(선박 정기 수리) 일수를 꼽았다. 3분기 운임은 철광석·보크사이트·석탄 물동량 강세, 세계 선대의 제한적인 순증가, 지정학적 요인에 따른 선대 운용 비효율이 겹치며 수년 내 최고 수준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전체 선대의 평균 TCE(정기용선 환산 운임)는 하루 2만 7539달러로 전년 동기 1만 5959달러보다 72.6% 올랐다. 메이저 벌크선 TCE는 하루 2만 1380달러에서 3만 7458달러로 75.2% 상승했는데, 회사는 케이프사이즈선의 운임 상승과 뉴캐슬맥스선 2척 매입을 주된 요인으로 들었다.
올해 9개월 누적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6396만 1000달러(희석 주당 1.44달러)로, 전년 동기 1977만 7000달러 순손실(주당 0.46달러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누적 매출은 4억 269만 8000달러로 전년 동기 2억 3213만 달러보다 73.5% 늘었고, 영업손익은 1156만 3000달러 손실에서 7931만 4000달러 이익으로 바뀌었다.
9개월 누적 영업비용에는 기타 영업비용 1727만 4000달러가 포함됐다. 2026년 정기 주주총회의 비정례적 사안과 회사 보통주 매수 제안에 관련된 비용으로, 3분기에 반영된 금액은 39만 7000달러다.
29분기 연속 배당
회사는 4일 3분기 정기 분기 배당으로 주당 1.05달러를 발표했다. 11월 16일 기준 주주에게 11월 23일께 지급하며, 배당 총액은 현재 발행주식 수 기준 약 4680만 달러로 보유 현금에서 충당할 계획이다. 회사는 3분기 중에도 주당 0.80달러(총 3566만 8000달러)의 배당을 선언한 바 있다.이번 배당을 포함해 회사는 29분기 연속 분기 배당을 선언했으며, 누적 배당금은 주당 9.765달러다.
선대 교체와 신용 한도 증액
회사는 지난 2월 27일 기존 6억 달러 규모 리볼버(회전 신용 한도)의 아코디언 조항을 활용해 차입 한도를 8000만 달러 늘린 6억 8000만 달러로 증액했다. 또 4월 16일 2019년 건조된 18만 2000dwt급 스크러버 장착 케이프사이즈선을 6500만 달러에 사들이기로 계약했고, '젠코 볼런티어(Genco Volunteer)'로 이름을 바꾼 이 선박은 8월 12일 인도됐다. 인도 지연으로 매입가는 108만 달러 깎였으며, 회사는 7월 15일 리볼버에서 5000만 달러를 인출해 대금 일부를 냈다.앞서 2020년 건조된 20만 8000dwt급 스크러버 장착 뉴캐슬맥스선 2척(총 매입가 1억 4550만 달러)은 '젠코 스타스 앤드 스트라이프스'와 '젠코 발키리'라는 이름으로 3월 5일과 3월 24일 각각 인도받았다. 2005년 건조된 수프라맥스선 '젠코 피카디'와 '젠코 프레데터'는 척당 1060만 달러에서 제3자 수수료를 뺀 조건으로 팔아 3월 30일과 4월 15일 넘겼고, 9개월 누적 401만 7000달러의 선박 매각 순이익을 반영했다.
9월 30일 기준 총자산은 13억 3261만 5000달러, 차입금 원금은 3억 8000만 달러(지난해 말 2억 달러),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9461만 1000달러다. 리볼버 미사용 한도 3억 달러를 더한 총유동성은 3억 9460만 달러다.
같은 날 기준 선대는 뉴캐슬맥스 2척, 케이프사이즈 18척, 울트라맥스 15척, 수프라맥스 9척 등 건화물선 44척(총 약 511만 7000dwt, 평균 선령 약 12.8년)으로 구성됐다.
젠코 시핑 앤드 트레이딩은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건화물선(벌크선) 전문 해운사로 철광석, 석탄, 곡물, 보크사이트, 철강 제품 등의 해상 운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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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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