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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힐스, 3분기 순이익 4100만 달러…전년 대비 64.7% 증가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 4.25~4.45달러 재확인…신규 요금 적용·기상 호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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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에너지 유틸리티 기업 블랙 힐스(BLACK HILLS CORP, NYSE:BKH)가 올해 3분기 실적을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3분기 매출은 4억 6610만 달러로 전년 동기 4억 3020만 달러 대비 8.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810만 달러로 전년 동기 7870만 달러보다 늘었다. 보통주 귀속 순이익은 4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490만 달러 대비 64.7% 늘었고,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0.54달러로 전년 동기 0.34달러에서 상승했다.

노스웨스턴 에너지와의 합병 관련 비용을 제외한 조정 EPS는 0.57달러로 전년 동기 0.45달러를 웃돌았다. 회사 측은 신규 요금 적용과 요금 조정 장치(라이더)를 통한 비용 회수(주당 0.15달러), 기상 호조(주당 0.06달러)가 운영비 증가와 설비 투자에 따른 금융·감가상각 비용 증가를 상쇄하고도 남았다고 설명했다.

올해 9개월 누적 매출은 16억 996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6억 7450만 달러 대비 1.5%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3억 9710만 달러로 전년 동기 3억 6610만 달러보다 늘었고, 누적 보통주 귀속 순이익은 2억 102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억 8660만 달러 대비 12.6% 늘었다. 누적 희석 EPS는 2.76달러(전년 동기 2.58달러), 조정 EPS는 2.89달러(전년 동기 2.68달러)였다.

사업 부문별 3분기 영업이익은 전력 유틸리티 부문이 7690만 달러로 전년 동기 6240만 달러보다 늘었다. 사우스다코타 전력의 요금 심사에 따른 신규 요금(8월 시행 임시 요금), 와이오밍 전력 '레디 와이오밍' 프로젝트의 라이더 회수, 기상 호조와 소매 사용량 증가가 반영됐다. 가스 유틸리티 부문은 2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080만 달러에서 늘었는데, 네브래스카 가스 요금 심사에 따른 신규 요금과 사용량·운송량 증가가 운영비 증가를 일부 상쇄했다.

요금 심사 승인과 송전망 투자

사우스다코타 전력(South Dakota Electric)은 4일 사우스다코타 공공요금위원회(SDPUC)로부터 요금 심사 합의안을 승인받았다. 합의안은 가중평균자본비용 7.58%를 기준으로 연간 2740만 달러의 신규 매출을 반영하며,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2030년 8월까지 4년간 기본요금을 인상하지 않는 조건이 붙었다. 새 요금은 12월부터 적용돼 8월부터 시행된 임시 요금을 대체한다.

사우스다코타 전력은 10월 7일 와이오밍 공공서비스위원회(WPSC)로부터도 요금 심사 합의안 승인을 받았다. 연간 400만 달러의 신규 매출과 자기자본이익률(ROE) 9.60%를 반영했으며 12월 1일부터 적용된다.

아칸소 가스(Arkansas Gas)는 10월 12일 아칸소 공공서비스위원회로부터 약 1억 4700만 달러의 설비 투자를 회수하는 신규 요금을 최종 승인받았다. 연간 신규 매출은 1790만 달러, ROE는 9.8%이며 같은 날부터 시행됐다. 콜로라도 전력은 6월 연간 2670만 달러의 신규 매출을 요청하는 요금 심사를 신청해 2027년 1분기 신규 요금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와이오밍 전력(Wyoming Electric)은 대규모 부하 고객의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총 6억 8600만 달러 규모의 송전 확장 프로젝트 2건에 대해 WPSC에 공공 편의 및 필요성 인증(CPCN)을 신청했다. 9월 1일 신청한 8000만 달러 규모 사우스 샤이엔 송전 프로젝트(South Cheyenne Transmission Project)는 변전소 신설과 약 15마일의 송전선로 구축 등을 담고 있다.

11월 2일 신청한 6억 600만 달러 규모 아이올로스 송전 프로젝트(Aeolus Transmission Project)는 약 125마일에 걸쳐 230킬로볼트(kV) 송전선 2개를 새로 놓는 사업으로, 승인을 받으면 2029년 중반 완공될 예정이다. 회사는 두 건 모두 2027년 중반 WPSC 결정을 예상하고 있으며, 송전 투자비를 대규모 고객에게서 직접 회수하는 새 요금제(LCTCAM)에 대해서는 2027년 1분기 결정을 예상했다.

린 에번스(Linn Evans)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발표한 구글의 와이오밍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계약에서 2027년 중반부터 이익이 발생해 2030년 약 1억 5000만 달러의 순이익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와이오밍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발전·송전 추가 투자가 총 25억 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가이던스 재확인과 배당·합병 일정

블랙 힐스는 합병 관련 비용을 제외한 2026년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를 4.25~4.45달러로 재확인했다. 정상 기상, 유효세율 약 14%, 5000만~7000만 달러의 주식 발행을 가정했다. 에번스 CEO는 2026~2030년 현행 계획을 기준으로 장기 EPS 성장 목표인 4~6% 범위의 상위 절반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며, 연말 실적 발표 때 2027~2031년 계획을 종합적으로 업데이트하겠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10월 28일 주당 0.703달러의 분기 배당을 승인했다. 11월 17일 기준 주주에게 12월 1일 지급하며, 연간 기준으로 56년 연속 배당 증액이다. 회사는 올해 들어 시장가 주식 발행(ATM) 프로그램으로 보통주 100만 주를 새로 발행해 순수입 6900만 달러를 조달했다.

노스웨스턴 에너지와의 비과세 전액 주식 합병은 몬태나 공공서비스위원회의 최종 승인만 남겨두고 있으며, 2026년 말까지 종결될 예정이다. 양사 주주총회와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 네브래스카·사우스다코타주 규제당국 승인 등 나머지 요건은 모두 충족됐다. 앞서 회사는 지난 10월 22일(현지시간) 합병이 완료되면 사명을 '브라이트 호라이즌 에너지'로, 티커를 'HZN'으로 바꾼다고 발표했다.

블랙 힐스는 사우스다코타주 래피드시티에 본사를 둔 유틸리티 기업으로, 8개 주에서 137만 명 이상의 천연가스·전력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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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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