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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A 커뮤니케이션스, 3분기 부채 조기상환 손실 2008만 달러…1~9월 지배순이익 10.0% 감소

칠레·에콰도르 타워 매각이익 1390만 달러, 페루 매각예정 자산 7761만 7000달러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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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통신 인프라 리츠(REITs) 기업인 SBA 커뮤니케이션스(SBA Communications Corporation, NASDAQ:SBAC)가 5일(현지시간) 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Form 10-Q)에 따르면, 회사는 3분기 기존 차입금 상환에 따른 순 부채 조기상환 손실(Loss from extinguishment of debt, net) 2008만 2000달러를 반영했다. 지난 2일 발표한 3분기 실적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1~9월 누적 총매출은 21억 3263만 5000달러로 전년 동기(20억 9555만 6000달러) 대비 1.8% 늘었고, 누적 영업이익은 10억 6244만 8000달러로 전년 동기(10억 4386만 1000달러) 대비 1.8% 증가했다. 반면 누적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6억 1491만 6000달러로 전년 동기(6억 8334만 2000달러) 대비 10.0% 줄었고,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5.80달러로 전년 동기(6.34달러)보다 낮아졌다.

3분기 세전이익은 2억 5458만 6000달러로 전년 동기(2억 8908만 3000달러) 대비 11.9% 감소했다. 법인세 비용은 2222만 8000달러로 전년 동기(4865만 2000달러)보다 2642만 4000달러 줄었다. 회사는 고정환율 기준으로 소득의 국가별 구성에 따른 세금 효과가 줄어든 것이 주된 요인이며, 원천징수세 증가가 일부를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부채 상환 관련 손익과 차입 조건

부채 조기상환 손실의 대부분은 7월 23일 기존 회전신용한도와 2024년 기한부 대출(Term Loan)을 상환하면서 미상각 금융수수료 1610만 달러와 최초 발행 할인액 400만 달러를 비용 처리한 것이다. 같은 상환과 관련해 이자율 스와프의 위험회피 지정을 해제하면서 그동안 기타포괄손실누계액에 쌓여 있던 1900만 달러를 이익으로 인식했다. 이에 따라 3분기 비현금 이자 항목은 1644만 5000달러 이익으로 전년 동기(56만 7000달러 비용)에서 돌아섰다.

7월 발행한 35억 달러 규모 무담보 선순위 채권 3종의 발행가는 액면가 대비 각각 99.333%(2030년 만기), 99.086%(2031년 만기), 98.924%(2033년 만기)였다. 3종 합산 표면금리는 5.113%, 가중평균 만기는 4.9년이다. 회사는 이 거래와 관련해 금융수수료 2420만 달러가 발생했으며 채권 만기까지 나눠 상각한다고 밝혔다.

새 회전신용한도(만기 2031년 7월 23일)의 금리는 현재 신용등급 기준으로 기간물 SOFR(Term SOFR)에 100bp(1.00%포인트)를 더한 수준이며, 미사용 약정액에는 연 0.11%의 수수료가 붙는다. 회사는 재무비율 준수 등을 조건으로 다른 대주의 동의 없이 최대 10억 달러까지 한도 증액을 요청할 수 있다. 9월 30일 기준 회전신용한도 차입 잔액은 없다.

9월 30일 기준 총부채 원금은 129억 7500만 달러이며, 이 가운데 1년 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유동성 장기부채(장부가)는 35억 5747만 달러다. 회사는 오는 11월 9일 상환 예정인 2021-1C 타워 증권 11억 6500만 달러를 만기 전에 차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남미 자산 매각과 후속 인수

3분기 칠레·에콰도르 타워 매각 대금은 1억 3420만 달러였으며, 회사는 이 매각으로 1390만 달러의 이익을 기타 수익(Other income, net)에 반영했다. 이 이익에는 칠레 사업 매각으로 그동안 인식하지 않았던 누적 외화환산조정액을 실현한 비현금 조정 620만 달러가 포함됐다. 3분기 기타 수익 전체는 1501만 1000달러로, 미국 달러 표시 해외 자회사 대여금 재측정 이익 3790만 달러가 있었던 전년 동기(3559만 5000달러)보다 줄었다. 올해 3분기에는 같은 항목에서 재측정 손실 240만 달러가 났다.

9월 10일 매각 계약을 맺은 페루 타워와 관련 자산은 9월 30일 기준 매각예정으로 분류됐다. 매각예정 자산 7761만 7000달러는 순유형자산 3450만 달러, 운용리스 사용권자산 2320만 달러, 무형자산 1600만 달러가 주를 이룬다. 매각예정 부채는 2720만 달러이며, 이 금액들은 모두 해외 사이트 임대 부문에 속한다.

회사는 9월 30일 이후 보고서 제출일까지 통신 사이트 69곳을 현금 총 1790만 달러에 인수했거나 인수 계약을 맺었으며, 4분기 말까지 거래를 마칠 것으로 예상했다. 과거 인수 거래에 붙은 조건부 대가(실적 연동 추가 지급)는 9월 30일 기준 약 6230만 달러로 추정되며, 재무상태표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1~9월 누적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9억 9410만 7000달러로 전년 동기(9억 8730만 3000달러) 대비 0.7% 늘었다.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4억 1753만 2000달러로 2025년 말(2억 6456만 8000달러)보다 57.8% 증가했다.

SBA 커뮤니케이션스는 타워, 건물, 옥상, 분산 안테나 시스템(DAS), 스몰셀 등 무선 통신 인프라를 소유·운영하는 리츠 기업으로, 미주와 아프리카 지역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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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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