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투자 미실현 평가손실 1838만 달러에 3분기 순손실 2504만 달러, 적자 전환
드론 부품 제조업체 언유주얼 머신스(Unusual Machines, Inc., AMEX:UMAC)가 3분기 매출 1390만 3032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213만 4588달러 대비 551% 증가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회사는 이날 3분기 분기보고서(10-Q)를 제출하면서 알란 에반스(Allan Evans) 최고경영자(CEO) 명의의 주주서한을 함께 공개했다.매출은 전 분기 대비로는 17% 줄었다. 회사는 모터 생산량과 마진 개선을 위한 설비 증설, 인수 완료 전 업그레이드 에너지(Upgrade Energy)의 사업 확대 지원, 적층 제조 생산능력 구축 등 향후 성장을 위한 기반 작업에 투자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3분기 매출총이익률은 35.4%로 전년 동기 39.4%보다 낮아졌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836만 3622달러로 전년 동기 496만 1737달러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이 수치에는 비현금성 주식 보상 비용 550만 달러(전년 동기 210만 달러)가 포함됐다. 일반관리비는 1023만 8161달러로 전년 동기 473만 63달러의 두 배를 넘었다.
3분기 순손실은 2504만 4947달러(주당 0.50달러)로 전년 동기 순이익 160만 3465달러(주당 0.05달러)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회사는 순손실 증가가 주로 단기투자 미실현 평가손실 1838만 1680달러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전년 동기에는 단기투자에서 584만 9713달러의 미실현 평가이익이 났다.
회사가 제시한 비GAAP 지표인 조정 EBITDA(상각전영업이익)는 약 70만 달러 손실이었다. 투자 평가손익, 주식 보상 비용, 감가상각비 등 비현금 항목과 이자수익 170만 달러, 일회성 비용 200만 달러를 조정한 값이다. 회사는 2027년 조정 EBITDA 흑자 전환을 다음 재무 목표로 제시했다. 에반스 CEO는 드론 업계 전반이 몇 달 전보다 낮은 매출 배수에 거래되면서 민간·상장 기업 모두 자금 조달이 어려워졌다며, 외부 투자에 의존하는 방식에서 내부에서 창출한 이익을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9개월 누적 실적과 현금 흐름
9개월 누적 매출은 3872만 1336달러로 전년 동기 630만 857달러의 6배를 넘었다. 누적 영업손실은 2345만 6751달러, 순손실은 2254만 5507달러(주당 0.49달러)로 전년 동기 순손실 862만 7553달러보다 늘었다.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억 6196만 5505달러로 2025년 말 1억 326만 1397달러보다 많다. 회사는 3월 보통주 공모, 5월 시장가 발행(ATM), 1월 워런트 현금 행사로 현금이 늘었다고 밝혔다. 다만 6월 말 약 2억 2960만 달러와 비교하면 재고 매입 2480만 달러, 단기투자·대여금 3500만 달러 집행 등으로 줄었다.
재고자산은 4262만 2077달러, 선급 재고는 2325만 9023달러, 매출채권은 1870만 3356달러로 2025년 말보다 크게 늘었다. 3분기 매출 가운데 약 200만 달러는 특수관계자 매출이다. 단기투자는 공정가치 평가분 5339만 1766달러와 원가 평가분 4500만 달러로 구성됐다.
생산능력 확대와 투자 포트폴리오
직원 수는 6월 말 240명에서 9월 말 276명으로 늘었고, 현재는 340명을 넘었다. 3분기 설비 구매에는 약 300만 달러를 썼다. 지난달 인수를 마친 업그레이드 에너지는 인수 전인 3분기에 매출 332만 달러를 올려 상반기 전체 매출 337만 달러에 근접했다.회사는 완전 가동 시 월 10만 개의 모터를 추가 생산할 수 있는 자동화 모터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4분기 중 10만 제곱피트의 공간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7년 초에는 미국 내 카메라 생산도 추가할 예정이다. 매출총이익률 40%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지만 빠른 성장을 우선하는 만큼 달성까지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단기투자 포트폴리오가 파워러스(Powerus), 엑스텐드(Xtend), XTIA 에어로스페이스(XTIA Aerospace) 등 상장사 3곳 지분에 집중돼 있다고 설명했다. 에반스 CEO는 최근 XTIA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회사는 앞으로 추가 투자를 제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본사를 둔 언유주얼 머신스는 미국 국방수권법(NDAA) 기준을 충족하는 드론 부품 제조업체로 비행 제어기, 전자변속기, 모터, 카메라, FPV 헤드셋 등을 생산하며 업그레이드 에너지 인수 이후 배터리와 전원 시스템도 만든다.
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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