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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터, 3분기 순이익 1억 2460만 달러로 흑자 전환…GSK 계약 해지로 잔여 이연수익 인식

협력 매출 1억 6287만 달러…제넨텍 선급금 1억 달러 수령, 2029년 하반기까지 운영자금 확보 전망
알렉터, 3분기 순이익 1억 2460만 달러로 흑자 전환…GSK 계약 해지로 잔여 이연수익 인식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바이오테크 기업 알렉터(ALECTOR INC, NASDAQ:ALEC)가 5일(현지시간) 2026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순이익은 1억 2460만 달러(주당 1.11달러)로, 전년 동기 3466만 7000달러 순손실(주당 0.34달러)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3분기 협력 매출(Collaboration revenue)은 1억 6286만 6000달러로 전년 동기 326만 달러에서 크게 늘었다. 회사는 GSK 자회사 글락소 웰컴 UK와 맺은 협력·라이선스 계약에 대해 7월 6일 GSK로부터 해지 통보를 받고 남은 수행의무가 소멸하면서, 잔여 이연수익을 매출로 인식한 것이 주된 증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1억 7122만 1000달러였던 이연수익 잔액은 9월 30일 기준 남아 있지 않다.

3분기 영업이익은 1억 2384만 1000달러로 전년 동기 3760만 8000달러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1~9월 누적으로는 매출 1억 6723만 2000달러, 순이익 7868만 달러(기본 주당 0.71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에는 1억 566만 2000달러의 순손실을 냈다.

연구개발(R&D) 비용은 3003만 4000달러로 전년 동기 2935만 달러보다 소폭 늘었다. 스퍼 계약(Spur Agreement)에 따라 지급한 옵션·라이선스 수수료가 주된 증가 요인이었고, 라토지네맙·니비스네바트 프로그램 종료와 인력 감축에 따른 비용 감소가 일부를 상쇄했다. 일반관리비(G&A)는 인력 감축 영향으로 전년 동기 1151만 8000달러에서 899만 1000달러로 줄었다.

제넨텍 라이선스와 현금 여력

알렉터는 지난 분기 실적 발표 이후 로슈 그룹 계열사 제넨텍(Genentech)과 뇌 투과형 글루코세레브로시다제(GCase) 효소 대체요법(ERT) 'AL050'에 대한 독점적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제넨텍은 AL050의 개발·규제·제조·상업화를 맡는다.

계약에 따라 알렉터는 선급금 1억 달러를 받았다. 앞으로 개발·규제·상업화 마일스톤으로 최대 11억 7000만 달러를 추가로 받을 수 있고, 순매출에 연동한 단계별 로열티를 받을 자격도 있다. ABC 플랫폼의 소유권과 이를 자체 파이프라인에 적용할 권리는 알렉터가 그대로 보유한다.

9월 30일 기준 현금·현금성자산 및 투자자산은 1억 3869만 7000달러다. 이 금액에는 9월 30일 이후 받은 제넨텍 선급금 1억 달러, 11월 2일 스퍼 테라퓨틱스(Spur Therapeutics Limited)에 지급한 옵션 행사 대금 1500만 달러, 10월 공모 순조달액이 반영되지 않았다. 회사는 보유 자금에 제넨텍 선급금과 공모 순조달액을 더하면 2029년 하반기까지 운영 자금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회사는 지난달 16일 보통주 3660만 주를 주당 2.05달러에 발행하는 인수 방식 공모의 가격을 확정했다. 인수수수료와 비용을 차감하기 전 총조달액은 약 7500만 달러이며, 공모는 지난달 19일 종결됐다.

자체 파이프라인 임상 일정

회사는 알츠하이머병 치료 후보물질인 ABC 기반 항아밀로이드베타(Aβ) 항체 'AL137'의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용 비임상 시험을 마쳤으며, 영장류에 반복 피하 투여했을 때 내약성이 양호했다고 밝혔다. 10월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HREC) 등록을 제출했고, 늦어도 2027년 4월까지 호주에서 건강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첫 인체 투여를 하는 것이 목표다. 미국 IND 신청은 2027년 2분기를 목표로 한다.

알츠하이머병 등 타우병증을 겨냥한 타우 siRNA 'AL164'와 파킨슨병·루이소체 치매용 알파시누클레인 siRNA 'AL062'는 모두 2028년 2분기 첫 인체 시험을 목표로 한다. 회사는 영장류 피하 투여 시험에서 AL164가 여러 뇌 부위의 타우 mRNA를 최대 76%, AL062가 SNCA 유전자 발현을 최대 94% 줄였다고 밝혔다.

알렉터는 캘리포니아주 사우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바이오테크 기업으로, 독자적인 혈뇌장벽(BBB) 플랫폼 '알렉터 브레인 캐리어(ABC)'를 활용해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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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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